지방정치 발전이 숙제이다 정당은 궁극적으로 정권획득을 목표로 이념이 같은 사람끼리 정치적 이상세계를 만들어가려하는 결사체 이다우리헌법은 포괄적으로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소중한 한표로 선택한 집단에 대표성을 위임하는 대의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다.최근 여야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었어도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것이 아닌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역리현상이 계속되고있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단식투쟁으로 쟁취한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자치와 주권재민의 꽃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치의 양극화에 편승해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아서 깃발
악마의 혼 지난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찬양 발언으로 집중 몰매를 맞았던 윤석렬 후보가 개사과 사진을 올린 후 인간성 자체마저도 혐오를 받게 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을 두고 과연 그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런데 윤석렬 전 검찰총장이 야당 대선후보로 확정이 되었다. 국민의힘 경선 직전 전두환 찬양 발언과 사람 같지 않은 서 모 교수라는 ×의 ‘홍어준표’라는 전라도 비하 발언이 왠지 이렇게 기분이 더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지역감정을 부추겨 그들의 이익을
짝사랑 그리고 스토킹 '사랑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갖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해서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너무 자주 만나 괴롭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은 우리에게 이런 아픔을 주기도 한다. 또한, 사랑은 내 손을 떠나있는 운명 같은 것이지만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가슴 조이고 애를 태우며 단 한 번만이라도 바라만 봐주기를 간절히 기대했던 짝사랑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간절함이란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열정적 사랑이 담겨있기에 더할 나위 없이 목마른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선거와 괴물 국내정치에서 선거는 네 가지가 있다. 대통령선거와 총선거, 지방선거,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가운데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는 각 정당의 ‘권리당원’들이 신예 정치 지망생들의 정치 입문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변질되고 있다.지난 2007년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는 평온한 한강에서 송강호의 딸을 괴물이 납치해가면서 아수라장이 되고 돈도 빽도없는 주인공 강두는 집과 생계 딸을 잃고 할아버지 삼촌 고모 등 온 가족이 위험구역을 헤매며 딸 현서를 찾아다니는
꼰대 정치의 덫 지금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대선 경선에서 여야 모두 특정 후보를 두고 감옥에 가야 할 범죄자로 집중공격하는 특별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또한, 유치할 정도로 대통령 후보자 관련 범죄 진실 여부를 두고 논쟁해야 하는 판단해야 하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이들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줄 모른다. 그런데 대선 경선에서 범죄자로 공격을 주고받는 두 후보자는 진짜 범죄자일 수 있고 모함을 받는 억울한 후보자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두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상황을 진실인 것처럼 엮어가고 있기
오적(五賊)은 살아있다 ‘아동방(我東方)이 바야흐로 단군 이래 으뜸 / 으뜸가는 태평 태평 태평성대라 / 그 무슨 가난이 있겠느냐 도둑이 있겠느냐 / 포식한 농민은 배 터져 죽는게 일쑤요 / 비단옷 신물나서 사시장철 벗고 사니 / (중략) / 서울이란 장안 한복판에 다섯 도둑이 모여 살았것다.’라는 이 문구는 시인 김지하가 1970년 『사상계(思想界)』 5월호에 을사늑약 체결에 앞장섰던 을사오적에 빗대 당시 권력층 다섯 부류의 부패와 부조리를 해학적이고 신랄하게 비판한 300여 행의 긴 오적(五賊)이라는 담시(譚詩)의 한 구절이다.
지도자의 자질 최근 내년 대선과 지자체 총선을 앞두고 우리 주변에 가슴에 담기 힘든 안타까운 일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도둑놈이 개에게 물리고도 자기 잘못이 있어 소리 내지 못하는 것 즉, 죄지은 놈이 남이 욕을 해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이 통념임에도 불구하고 염치없는 도둑놈이 오히려 적반하장 물타기로 격돌하며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 국민은 내년 선거에 도둑놈에게 열쇠를 맡기며 더 많은 나쁜 짓을 할 기회를 주는 촌극을 빚어낼지도 모른다. 여·야 모두 선두를 달리는 대권 경선 주자 후보의 과거 행적과 화천대
출산율 저하와 육아의 문제 최근 우리나라 출산율은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다둥이 혜택을 부여하는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낮추는 등 지차체 포함 정부에서도 출산에 따른 여러 혜택을 주기 위하여 노력을 하지만, 좀처럼 출산율의 반등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저희 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자기가 먹을 것은 세상에 가지고 태어난다”라고 하였고, 크고 나면 형제, 자매가 많은 것이 좋다라고 하여 기본적으로 5남매, 6남매가 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세대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필자 역시 우리 나이로 6살, 2
파리떼 사육사를 벗어나는 길 사람 자체에 대한 가치를 두고 ‘조물주가 만든 최고의 걸작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물주의 유일한 실패작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표현을 한 것은 모두 신이 아닌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참으로 자유로운 존재임을 증명해주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대다수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되고 만다. 또한, 결국 얻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작은 무덤 하나뿐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싸우고 고민한다. 최
신뢰를 쌓아 길들이는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아동청소년대상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한 발짝 지난 해 사회적 공분을 샀던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또는 ‘온라인 그루밍(Online Grooming)’이라고 불리면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온라인 그루밍이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채팅 앱과 같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신뢰 관계를 형성한 후 약점을 잡아 성적 노예 혹은 돈벌이 등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범죄를 의미한다.이러한 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의 성
역경은 희망에 의해서 극복된다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 H 의원이 20개월 의붓딸을 살해한 계부를 향해 "내가 대통령 되면 이런 놈은 반드시 사형시킬 것"이라고 발언하며 일부에서 사형 집행 시행이 긍정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한편, 다른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사형 집행을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은 대한민국 국민 다수가 이에 동조하고 일부 여론에서는 H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도가 높아졌다는 의견마저도 등장했다. 그의 주장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측면에서 검토해보면 ‘사회 안전망구축 차원에서라도 흉악범 사형
정치인 그리고 가치 기준 18일부터 5일간은 추석 연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처럼 한 해 중 계절의 풍성함을 가장 만끽하게 되는 민족의 명절이다. 날씨는 태풍 찬투가 많은 가을비로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바로 걷히면서 대체로 청명할 것이라는 예보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은 심란하기만 하다. 코로나 19의 끝이 좀처럼 보이질 않고 추석을 앞둔 국민지원금 25만 원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일부 부유층을 제외한 국민의 생활 형편이 쪼그라들고 있는 것이 걱정거리다. 그러나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주름이
메르켈 총리가 주는 교훈 지도자의 길은 역사 창조의 보람도 갖지만, 고행임이 틀림없다.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 사설에서 ‘스가 총리에게 맡겨도 괜찮은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스가 총리가 올림픽 강행과 코로나 정책을 두고 정치지도자로서 스가 자질이 심각하게 의문시되는 국면을 지적했다. 비슷한 시점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인의 참혹한 현실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조기 철군을 강행한 것을 두고 냉혹한 비판을 받았다.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 두 지도자는 주위의 진실한 충고를 거부한 채 ’최악의 시나리
에너지 밸리란 무엇인가? 지난 지방선거 후보자 간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상대 후보에게 에너지 밸리가 무엇이냐고 묻자 에너지 밸리란 에너지 계곡(골짜기)이라는 웃지 못할 답변을 함으로써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7년 전, 나주시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4개 에너지 관련 공기업 및 기관(한전, KPX, KDN, KPS)이 입주했다. 이를 기반으로 나주시는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여 ‘에너지 밸리’와 ‘에너지 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발표하였다.문제는 4년이 지난 지금도 나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이 에너지 밸리, 에너
미디어리터러시와 공포의 문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19가 전 세계인의 일상생활을 여지없이 뭉개버렸다. 안타깝게도 지금도 진행중이다. 미국과 영국 그리고 독일 러시아 등 선진국에서 백신을 개발 성공으로 팬데믹의 종식을 기대했지만 잠시의 희망으로 멈추고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우리 사회는 이웃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고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오염된 가짜뉴스의 확산은 내년 대선과 맞물려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욱 걱정이 된다. 코로나 19 재앙보다 더 무서운 공포의 문화가 우리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5선’ 조경태, 주호영 의원, ‘4선’ 나경원, 홍문표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대표가 된 이준석은 ‘0선’이지만 헌정사상 첫 30대 정당 대표로 취임했으나 두 달도 못 돼 당내 샅바 싸움이 시작됐다. 우군도 등을 돌리고, 원내와 원외 기득권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당내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4분 5열로 터져 나오고 있다.물론 취임 당시는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거나, ‘토론배틀’로 흥행에 이르는 등 당 지지율과 당원 수도 증가하는 풍선효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매우 고무적이어서 여당과
도려내야 하는 비극의 원인 최근 여권 대통령경선 후보에 출마한 P 모 후보가 ‘바꾸고 싶은 세상의 그림이 완성됐고, 결심이 섰습니다’라는 소견발표와 함께 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거대 세력과 마주하는 용기를 갖고 정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정치인입니다’라고 말했다. 경선 통과와는 거리가 먼 후보의 소견 발표였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그들의 수많은 거짓말이 국민에게 좌절과 실망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대선 경선 또한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과거 행위의 사실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적대적 공생과 내로남불 지난달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여야 모두 상당히 다수 후보가 경선에 나서며 ‘여당은 정권 재창출, 야당 측에서는 정권교체’를 내세우며 민생을 살리고 대통합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주장으로 자신 있게 나서고 있지만, 막상 그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전쟁과 보복'으로 무장된 전사 외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 보인다. 특히 이번 경선 과정에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흙수저와 꽃가마’로 비유되며 여야 제1 후보로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서는 가치관 최근 소위 국민가수라고 칭하는 ‘나 모’라는 원로 가수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L 모 씨와 ‘바지 발언 스캔들’ 즉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는 표현을 두고 지난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내 바지가 지(자기) 바지보다 비쌀 긴데”라고 언급하며 비아냥 거렸다. ‘남자가 큰일을 할 땐 허리 아래 얘기는 하는 게 아니다’라는 설도 있지만, 시정잡배도 아닌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 나선 후보자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자체 그리고 4단계에 접어든 코로나 19 비상상황에서 염치없는
Best Learner의 의미 필자는 2019년부터 서울 마포구 백범로 35 소재 서강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서 한 학기에 한 과목 정 도를 맡아 강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본업인 변호사로서 하는 일 외에 직업이 하나 더 있는 셈입니다. 2019년에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민사분쟁절차와 법’이라는 3학점 강의를 맡아서 민사소송법을 중심으로 하여 우리나라 민사분쟁절차를 개관하는 강의를 하였습니다.그리고 2020년부터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법문서 작성’이라는 강의를 맡아 실제 실무에서 쓰이는 법문서 작성에 대한 강의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