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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미디어리터러시와 공포의 문화

  • 입력 2021.08.27 02:33
  • 수정 2021.09.1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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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터러시와 공포의 문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19가 전 세계인의 일상생활을 여지없이 뭉개버렸다. 안타깝게도 지금도 진행중이다. 미국과 영국 그리고 독일 러시아 등 선진국에서 백신을 개발 성공으로 팬데믹의 종식을 기대했지만 잠시의 희망으로 멈추고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우리 사회는 이웃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고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오염된 가짜뉴스의 확산은 내년 대선과 맞물려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욱 걱정이 된다. 코로나 19 재앙보다 더 무서운 공포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잡아 갈 수 있는 우려 때문이다.

  이렇게 대중들에게 공포의 두려움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은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려는 뉴스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내용도 흉악한 목적에 따라 철저하고 의도적인 짜맞춘 통계 자료로 유튜브, SNS를 통해 의혹을 마구 퍼뜨리고 있다. 뿐만아니라 국민과 여론을 자극해 문제를 제기하고 개인의 일상은 물론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전염병까지 정치도구로 오염시키며 대상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보금자리마저도 공포의 세계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들마저도 약자임을 망각한 채 강자를 자처하며 공포의 문화로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

힘있는 자들의 횡포는 사람사는 곳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과 얼마 전 일방적인 미군의 아프카니스탄 철수로 그 나라 국민은 생지옥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가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버마의 군인들또한 음흉한 집권욕으로 국민을 살상하고 국토를 전쟁터로 만들었다. 후진국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야만행위가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기원해본다.

그런데 좀 더 잘사는 나라에서는 한술 더 떠 미디어 특히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힘의 균형을 뒤집기 위해 혈안이 되어 온갖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이런 방식이 대중들에게 기가막히게 먹혀들어 가고 있어 상대가 있는 어떤 위치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 언론사들이 지지성향에 따라‘뉴스가 될 만한’ 이슈들만 선별해 국민을 이간질하며 공포심을 조장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이것이 바로 패거리문화로 고착되며 횡포를 부리며 우리 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아픈 현실이다.

  최근 미디어리터러시(media literacy)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는 재창조하는 능력을나타내는 것으로 정보 기술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정보 미디어를 구사하며, 정보를 활용하거나 정보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그래서 이것을 넓은 의미로는 미디어의 올바른 이용을 촉진하는 사회 운동을 가리킨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들이 미디어리터러시를 악용하여 지자체단체장 경선후보자들 모두가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최대한 활용하며 나름대로 반사 이익을 챙기려하고 있다. 우리는 뉴스로서 전혀 가치도 없는 가짜뉴스라는 정보공해 속에 등장하는 막연한 그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고,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말아야 한다. 정치인은 거짓말을 잘하는 존재들이다. 누군가의 나쁜 의도에 의해 공포 문화를 조장하는 세력을 향해 철퇴를 가하는 용기있는 시민의 자세를 갖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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