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빛가람에서 읍성까지, 정주여건의 격차를 넘어 상생의 축으로 지금 나주는 10년 이전에 비해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도시로 나나타고 있다. 한쪽에는 한전·에너지 공기업, 한국에너지공대와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빛가람 혁신도시, 다른 한쪽에는 나주읍성·향교·영산강과 전통시장이 있는 원도심이 있다. 애초 두 날개처럼 함께 날아야 할 이 둘은 현실에선 서로 다른 위기를 겪고 있는 두 개의 섬이 되어가고 있다. 나주는 지금 두 개의 다른 위기를 동시에 안고 있는 드문 도시이다. 그러나 다르게 보면, 이는 곧 두 번 다시 오
되찾아야 할 것은 ‘분노’가 아니라 ‘하나되는 저력’이다 민선 자치 30여 년, 나주시는 민선 시대 내내 흥행과 정체를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때는 ‘에너지 수도 나주’로 전국의 주목을 받았지만, 또 한때는 정쟁과 불신 속에 도시의 시간이 멈춘 듯했다. 이 굴곡의 책임은 단체장에게만 있지 않다. 잘못된 선택을 반복한 시민의 책임도 함께 있다. 지금 나주에 필요한 것은 막연한 분노가 아니라, 잘못된 정치 지도자를 단호히 거르고 우리가 무엇을 함께 만들지를 묻는 저력이다. 지금까지 나주시민은 '위험한 지도자를 걸러내지 못하면 미래
늦가을은 묻습니다. 당신의 삶은 어떤 색깔로 익어가고 있나요? 가을이 깊어지면 산과 들은 조용한 변화의 과정을 드러냅니다. 한여름에 모두가 푸르던 잎들은 계절이 옮겨갈수록 저마다 다른 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어떤 잎은 붉은 기운을 머금으며 강렬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어떤 잎은 황금빛으로 성숙을 보여줍니다. 반면, 충분한 햇살을 받지 못한 잎은 검게 변해 떨어질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같은 시간을 견뎌 온 잎들이지만, 가을에 드러나는 색깔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문득 우리의 삶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한 다수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창간 12주년을 맞는 나주토픽은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스스로를 바로 잡습니다. 때로는 불편한 진실도 피하지 않고, 때로는 외로운 약자의 편에 서기 위해 애써온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무엇보다도 한 호, 한 줄마다 신문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꾸지람과 격려가 있었기에, 저희는 비틀리지 않으려 애쓰는 펜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진솔한 마음실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흔히 말합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 만하
조선 최대 객사 나주 금성관, 140년 만의 해체 복원 본격화천년 목사고을 정체성 회복·국가유산 복원 표준모델 구축 나서 나주시가 조선시대 객사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보물 제2037호 나주 금성관에 대해 140여 년 만의 해체 수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구조를 안전하게 보수하는 차원을 넘어, 천년 목사고을 나주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회복하고 향후 국가유산 복원의 표준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대장정으로 추진된다. 나주 금성관은 조선시대 전라감영 6대 고을 가운데 하나인 나주목의 객사로, 현존하는 객사 건축 가운데 최대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나주 최종 후보지 1조2천억 규모 국가 핵융합 인프라에너지밸리와 시너지미래 에너지 수도 도약 발판 윤병태 나주시장을 선봉으로 광주·전남 정치권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총력전을 펼친 노력이 쾌거를 이루냈다.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공모에서 전남 나주시가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1조2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 R&D 인프라 유치가 눈앞으로 다가오며, 나주가 세계적 미래 에너지 연구
나주토픽이 만난 사람 농민문학의 대표 작가 오유권농민의 눈물과 땀을 문장으로 빚으며 영산포를 중심으로 한 농촌과 민중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내 나주문화재단이 지역 출신 문학인 오유권(1928~1999)의 삶과 문학세계를 통해 나주의 정체성과 문학적 뿌리를 되새기는데 앞장섰다. 작가 오유권은 영산포를 중심으로 한 농촌과 민중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가로 한국 근현대 문학사에서 ‘농민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나주문화재단이 앞으로도 지역 작가와 문학 작품을 지속적으로 저장, 보관해 나주의 문화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기를
나주신협 옆 나주극장 복원공사 현장 철근 붕괴 도로 일시 전면 통제 부실 공사 여부 조사와 감독 강화 요구 25일 오전 10시 20분 경 나주신협 인근 나주극장 복원공사 현장에서 구조 지지용 철끈 일부가 무너져 인근 도로가 긴급 통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통행량이 많은 도심 구간에서 구조물이 도로 쪽으로 넘어지며 자칫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고 직후 나주시는 즉각 공사를 중지시키고 현장 안전 진단과 잔여 구조물 점검에 나섰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임시 지지대와 안전 펜스
나주시, 제3회 전남 에너지산업의 날 개최산학연관 에너지 네트워크 공고화로 미래 에너지산업 협력 확대 전라남도 나주시가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에너지산업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제3회 전남 에너지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조익노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산업정책관, 정현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이재남 나주시의장, 정치교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용호 한전KDN 부사장, 곽근열 전력거래소 부이
조선 최대 객사 나주 금성관, 140년 만에 해체 수리 첫걸음전통과 현대기술 결합한 국가유산 보수 대장정 본격화 전라남도 나주시가 조선시대 객사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가문화유산 보물 나주 금성관에 대해 140여 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수리에 나선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8일 금성관 일원에서 ‘보물 금성관 해체 수리 안전기원제’를 열고, 국가유산 보존을 위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안전기원제는 해체 과정의 안전을 기원하고, 국가유산 보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의례는
겨울빛정원, 별빛 따라 걷는 시민의 밤 열려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21일 개막, 내년 1월 4일까지드레스코드 ‘그린’ 이벤트, 특색 체험과 볼거리 풍성 전라남도 나주시가 겨울밤을 밝히는 시민 참여형 축제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를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개최한다.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 나주는 별빛이 내려앉은 듯한 겨울 정원을 시민들에게 선물하며 “함께여서 더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에 대해 “시민 각자의 일상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곁을 밝혀
나주시, 인허가 사전진단 행정 디지털 전환 가속3D 시뮬레이션 기반 입지와 규제 사전 검토로 업무 효율 30% 향상 전라남도 나주시가 디지털 트윈 국토 기반의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민원 상담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행정 디지털 전환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도시와 시설의 모습을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정책 시행 전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나주를 방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 ‘나주 판타지아’ 개최맑은 목소리와 풍성한 앙상블이 어우러진 가을, 특별한 무대11월 2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강당에서 무료 관람 진행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의 순수한 목소리로 가을의 감성을 전할 제9회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21일 오후 7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강당에서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나주 판타지아’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음악적 감수성을 담아낸 다양한 무대
나주시립국악단 제12회 정기연주회 ‘시간의 숨, 소리의 결’20일 나주문화예술회관…‘전통의 울림’으로 물들다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간을 넘어선 소리의 만남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나주시립국악단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나주, 시간의 숨, 소리의 결’이라는 주제로 나주의 전통 국악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국악관현악, 국악가요, 무용, 그리고 비보이 협연 등 다양한 장르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색다
나주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본격 매입 추진신동진, 새청무 2품종 대상으로 총 9천448톤 규모 전라남도 나주시가 올해 9천448톤 규모의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본격 착수했다. 14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건조벼 매입을 시작으로 산물벼, 친환경 벼 등 올해 연말까지 매입 일정을 추진한다. 올해 매입 물량은 총 9천448톤으로 전년 시장격리곡을 제외한 공공비축미 물량 대비 17.7% 증가했고 품목별로는 산물벼 2천48톤, 건조벼 6천133톤, 친환경 벼 363톤, 가루쌀 904톤이다. 윤병태
나주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교육’ 고용 희망 농가 300여 명 참석…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등 안내 전라남도 나주시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영농 활동 지원을 위해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교육’을 지난 13일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 1층 동강홀에서 개최했다.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으며 특히 파종기와 수확기에 인력 수급의 어려움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 제도는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 근
시민과 함께한 ‘인공태양 유치’ 공감의 여정 마무리‘인공태양 연구시설’ 20개 읍면동 순회 교육 전라남도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신뢰 기반 조성을 목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지난 11일 문평면을 마지막으로 20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순회 교육을 모두 완료했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각 읍면동을 찾아가는 현장 소통을 지속해 왔다. 2024년 반남면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 ‘민관산학 연계 진로스쿨’ 운영중학생 대상 신산업 분야 기업, 대학 탐방 등 진로 체험 기회 제공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산업 현장 탐방과 진로 체험을 결합한 진로스쿨을 운영하며 미래인재 양성에 나섰다.나주교육진흥재단(이사장 윤병태)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는 13일 관내 중학교 1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진로 및 직업 탐색을 위한 ‘민관산학 연계 진로스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진로스쿨은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헤이그라운드, 리얼월드, 서울퓨처랩, 현대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