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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진원

영산포터미날의 쓰레기 해결사

  • 입력 2014.05.29 15:18
  • 수정 2014.05.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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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시나 군의 터미널 주변을 보면 각종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함부로 버려져 있어서 청결함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하지만 영산포 터미널 주변은 언제 가 봐도 깨끗이 정리된 느낌을 받는다.
제보를 받은 본사 기자가 한 주민에게 수소문해 본 결과 쓰레기 해결사 정경진(70)씨의 남다른 봉사 덕분이었다. 시간 날 때마다 빗자루, 집게를 들고 청소를 한다는 것이었다.
주변에서 업으로 자그마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씨는 당연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칭찬을 무척 겸연쩍어 했다.
청소하기를 시작한 동기는 사람들이 오가며 휴지를 버리거나 담배를 피운 후 아무렇게나 버리는 것을 보고 주위가 깨끗하면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청소를 시작했더니 사람들이 정씨의 뜻에 쾌히 공감하고 요즘에는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거나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다며 자랑을 한다. 한 사람의 생각이 주위를 깨끗하게 만들었다.

최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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