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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눈
  • 기자명 나주토픽

느러지 전망대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

  • 입력 2021.01.27 10:54
  • 수정 2021.01.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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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러지 전망대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

  숨은 보물단지가 잠자고 있다. 대한민국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무관심과 소극적 행동이 보물단지를 잠재우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만든 큰 손실이다. 그 보물단지는 나주의 남서쪽 마지막 동네 동강면에 자리잡은 한반도지형 느러지다.

 관광객 또는 행정도시 출입자들이 왕래하는 전라남도청을 들어서는 첫 길목이자 나주의 마지막 동네에 자리잡은 대한민국 모형을 닮은 느러지가 동강면민의 기대와 함께 개발을 기대하고 있지만 웬일인지 메아리로만 전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무한한 잠재적 관광가치를 보존하고 있는 보물단지가 자치행정시대 잠을자고 있는 것이다. 이 안타까운 사연을 하소연하며 이 글을 올려본다.

▲ 느러지 전경

 ▶ 한반도지형 느러지 관광지 개발의 당연성

 초의 선사 탄생지와 옛 향수를 전하며 영산강 물살이 늘어진다는 뜻으로 강물이 크게 휘어지며 우리나라의 지형을 형상하는 모양을 만들며 영산강 8경을 만드는 느러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느러지 전망대까지도 그냥 이야깃거리로 지나쳐서는 안 된다. 심지어 개발은 뒤로하고 대규모 돈사 단지를 허락해 지역민들로부터 비난은 물론 관광정책 개발 의지마저도 의심이 앞서게 한다.

 느러지를 품은 동강면은 옛부터 3면이 바다였으나, 현재는 영암군, 함평군, 무안군 경계지역인 단순한 영산강의 줄기로 알려지고, 나주시에서는 소외받은 산골벽지의 오지 즉, 산간백촌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폄하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스럽게 여기는 자랑거리는 발전 속도는 느리지만 천혜의 자원이 뒷받침하는 순리의 자연환경이 지역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이다. 1970년대 4해 약진이란 국가발전 정책에 포함된 혜택으로 하구언 공사가 시작되어 간척지 논 360헥타가 조성되었고 그동안 젊은사람들이 많이 생활하는 지역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표해록 저자이자 효자로 명성을 떨친 금남 최부선생 566년 전 태어난 효자의 고을 목사골 나주시 동강면을 고향으로 둔 최부 선생은 슬하에 딸을 두고 아들이 없었기에 딸이 출가한 동네 무안군 몽탄면 느러지 마을에 묻히셨다. 딸 또한 아버지의 효행심을 보고 자라 어려움을 딛고 시가집 동네로 아버지 최부 선생을 모시게 된 것이다. 현재 최부 선생 부모까지 묘역이 잘 정돈되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지자체가 발굴할 수 있는 스토리를 엮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아이템에 고민을 해야할 부분이다.

▲ 한반도 느러지 보존 위원장 '김종우'

 ▶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나선 느러지 보존의 길

  한반도지형 느러지는 묵묵히 역사를 짊어지고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세월따라 말없이 흐르며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을 지켜보며 위용이 드러나는 그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비록 오랜 역사를 짊어지고 바람이 부는대로 풍랑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무지한 인간들에게 훈장 역할을 톡톡히하며 가르침을 전해주는 것은 매우 반가운 징조로 여겨지는 부분이다.

  느러지보존협회 회장인 저는 가끔 느러지가 ‘다른 곳에 존재하고 있었다면 이대로 방치되고 있을까?’라고 자문해본다. 그리고‘ 전라도라는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개발이 더디다’라는 생각에 몸을 겨누기 힘들 정도로 분노를 삭이지 못한다. 그리고 관계자들을 향해 ‘당신들은 무엇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일부 지자체는 없는 것도 만들어 홍보할 정도이지만 있는 것도 개발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무관심의 정도가 너무 깊다. 이제 바꿔야 한다.

 최근 강인규 시장과의 대화 시간 느러지 전망대 개발을 위해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또 진입도로가 형성이 되면 차량순회및 주차시설이 없으므로 넓은 주차공간 확보’를 건의했다. 지금 이곳 동강면민의 소원은 ‘크고 작은 행사를 따분한 학교 시설로 한정하는 것 보다 느러지 전망대 행사 진행을 통한 세계적인 관광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2020년 소원’이라는 기대를 표명한다.

 또한, 앞으로 도지사와 만나 나주시 무안군 합동공사로 국책사업이 이루어져 타워 전망대 설치와 출렁다리 개설을 하여서 효자 금남최부 선생묘역과 탄생지인 동강면 성지부락에 기념관 건립으로 나주의 관광 명소를 개발 하는것이 지역발전은 물론 전라남도 발전의 초석이 될수 있는 힘을 우리모두 똑같은 목소리로 주장할 계획이다.

 관광개발의 후진성 더 이상의 인재로 남게 해서는 안 된다. ‘느러지 전망대의 관광상품화’는 지역민의 욕심만을 위한 주장이 아니다. 수많은 관광명소를 보유하면서도 관광개발의 낙후성으로 인한 역사도시 재창출은 물론 관광지 개발을 미루는 잘못된 관행을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이 갈망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 느러지 보존 위원장 김 종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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