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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역사 문화 도시에 걸맞는 문화와 예술활동 펼쳐져야

  • 입력 2021.01.26 10:30
  • 수정 2021.01.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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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도시에 걸맞는 문화와 예술활동 펼쳐져야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 위한 흥행 성공하는 문화 예술 활동

 나주는 역사문화의 도시다. ‘나주’라는 지명은 천년이 넘었고 ‘역사문화 관광도시’를 추구한다. 이는 나주시민 모두의 바램이라 할 수도 있다. 또한 전라도(全羅道)가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지명 첫 자를 합성해 만들어질 정도로 나주시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역사적 당위성을 지닌 도시 임이 틀림없다. 나주시는 백제 때는 ‘발라 ’, 통일신라 때는 ‘금산 ’ 또는 ‘금성’으로 불리다가 903년에 나주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고려 때는 전국 12목 중 하나로 역사의 무대에 목사 고을로 자리매김 했던 것이다. 나주는 선사시대와 고대의 마한과 백제 시대를 거치면서 문화유적이 많은 지역이다.  나주시 지정 문화재 현황 자료에 의하면 국보 295호인 나주 반남면 신촌리 금동관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 36개, 도 지정 55개, 나주 향토문화유산 38개 등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129개의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나주시는 최근 모 언론기관에서 공개된 전남지역 방문객 서열에서 접근하기 힘들 정도로 품격을 갖춘 도시이다.

  최근 들어서는 국가 균형 발전의 특수효과로 혁신도시가  들어선 이후 에너지 중심도시로 크게 부각되었으며, 도시 성장에 맞춰 전라도 중심축이었던 목사고을 원 도심 역시 걸 맞는 역사문화 도시의 면모를 갖출 필요성이 절실한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주시민들은 안타깝게도 전·현직의원과 단체장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나주시 정책과 시책을 고민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경험한 적이 없다. 대다수 국회의원은 국가시책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정책사업 이외의 지역사업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받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한결같이 지역에 많은 이바지했다는 주장은 넘칠 정도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방면에는 무지를 논할 정도로 관심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경제적 보조 역할은 하고 있지만, 중요한 ‘나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창조적 주체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지금도 지도자 중 단 한 사람도 나주의 정체성 정립을 거론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나주의 소중한 자산임을 공감해주기를 바란다.

 ▶ 세금이 투자된 행사 흥행 성공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조성하라!

 최근 나주읍성권 도시재생 협의체(회장 이명규) 주관으로 제1회 문화재 야행(夜行) 축제가 16일부터 사흘 동안 열렸다. 축제 동안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추진했다.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기념식, 가야금 독주, 시립예술

 

단 콘서트 등 공연 프로그램은 나주 문화재 여행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고, 사물놀이 공연, 천연염색 패션쇼 등 금성관에서 언택트 콘서트를 시작으로 사흘 문화재 이야기 토크콘서트’, ‘나주읍성 주요 문화재를 소개하는 워킹 투어’, ‘조선의 풍류DJ와 함께하는 멀티라이트쇼’ 등이 온라인을 통해 방영되었다. 이외에도 한지 작품 만들기, 골동품 경매, 전통음식 요리 교실, 달의 정원 걷기, 돌담길과 함께하는 스탬프 랠리, 목 문화관 전시관 관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최소 인원으로 운영되었고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26일부터 28일까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5회 나주예술제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행복한 지역사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렸다. 나주음악협회의 추억의 아름다운 선율여행과 전국시조경창대회, 나주 사진 작가전, 문인협회 시화전(주무대), 전국 사진공모전 나주출향 작가전, 가수들의 공연, 시 낭송 축제, 전시품 만들기, 각종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는 자평과 함께 막을 내렸다.

처음으로 열린 문화재 야행(夜行) 축제 그리고 다섯 번째 열린 나주예술제 모두 만족 평가를 받기에는 좀 부담스러웠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잘했고 부분적인 프로그램 수정으로 개최목적 달성을 위한 노력이 덧보였다. 차기 문화재나 예술제는 더 많은 발전된 모습이 기대된다.

그리고 최근 두 행사를 지켜보며 각종 행사 주체자들이 꼭 반영해주기를 기대하는 몇 가지 사항을 제안하며 글을 마감한다.

첫 번째, 모든 행사에는 나주시와 시민 영혼이 담겨야 한다. 두 번째, 관광객 유입한 흥행성 있는 행사를 기획 해야 한다. 세 번째, 투자한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네 번째, 정치적인 행사로 변질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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