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진포 나루
시 인 김 헌
용추산 아래
가마골 용이 흘린 눈물
피잿골 용소
서러움으로 넘쳐 흘러
마한 백성의 땅 삼 백리
구부나루로 오는구나
비단 고을 가야산 배꼽 아래
진포리 처녀의 들뜬 가슴마냥
부풀어 오른 앙암바위 돌아
물레처럼 오는구나
천년의 세월 오고 가던 뱃길
금성산 갑옷 아래
회진으로 다시 모여들고
영산강 장어로 햇불이 되어
황해로 나아가는구나
구진포 나루
시 인 김 헌
용추산 아래
가마골 용이 흘린 눈물
피잿골 용소
서러움으로 넘쳐 흘러
마한 백성의 땅 삼 백리
구부나루로 오는구나
비단 고을 가야산 배꼽 아래
진포리 처녀의 들뜬 가슴마냥
부풀어 오른 앙암바위 돌아
물레처럼 오는구나
천년의 세월 오고 가던 뱃길
금성산 갑옷 아래
회진으로 다시 모여들고
영산강 장어로 햇불이 되어
황해로 나아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