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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건강코너-귀 관련 생리상식

  • 입력 2017.02.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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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구조와 기능

귀라고 하면 바깥으로 나와 있는 귓바퀴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귀의 기능은 사실 그 안쪽에서 이루어진다.
소리는 움직이는 물체에서 일어나는 공기가 떨려서 생긴다. 공기의 떨림이 파도처럼 밀려와 귓바퀴가 소리를 모은다.
청각의 과정은 깔때기처럼 생긴 귓바퀴가 소리를 모으기 시작하여 음파가 외이도를 통해 고막을 울림으로써 이루어진다.
귓바퀴는 혈류가 적어 다른 부위보다 온도가 낮아서 외기에 자주 찬 공기에 노출되는 곳이라 동상에 걸리기 쉽다.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는데, 외이는 귓바퀴에서 외이도를 거쳐 소리의 압력을 감지하는 막인 고막까지를 말하고, 중이는 3개의 조그마한 뼈로 이루어진 청소골이 있는 고실을 말하며, 더 안쪽에 있는 내이는 액으로 채워져 있는데 여기에는 소리를 신경 충동으로 바꾸는 나선형의 달팽이관(와우각)과 평형감각을 지배하는 반규관 등 복잡한 조직으로 되어 있어 미로라고 한다.
와이는 S자형으로 생겼는데 이는 구부러진 모양은 큰소리를 바로 고막까지 닿지 않도록 하여 고막을 보호하고 메아리를 만들어 소리를 부드럽게 전달하도록 되어 잇다. 또 외이에는 털이 잇고 분비샘이 있어 먼지나 벌레등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귀가 두 개이기 때문에 양쪽 귀에 도달하는 소리의 차이에 따라 소리나는 방향을 알 수 있다.
고막은 약 0.9cm 타원형의 크기에 두께는 0.1mm에 지나지 않으나 대단히 강인하여 150cmhg의 압력에도 견디어 낸다. 고막이 청력에 기여하는 정도는 약 40% 정도가 되며 고막이 파열 되었을지라도 전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쳐서 찢어졌거나 파열되었을 때도 비교적 회복이 잘 되어 듣는데 별 지장이 없다.
고막의 안쪽을 중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세 개의 작은뼈가 맞붙어 있으면서 소리를 증폭시키는 앰프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세 개의 뼈를 이소골이라 하는데 너무 큰소리를 작은 소리로 바꾸어서 청각신경을 보호하기도 한다. 이소골의 근육신경은 음속이 만약 100m이상인 총성 같은 빠른 속도에는 반응을 할 수 없어 청각신경을 다치기 때문에 너무 초음속 소리나 굉음은 고막이나 청각신경을 손상시킬 염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큰소리나 기압의 급격한 변화로부터 보호 안전장치는 중이가 한다. 또 다른 하나의 안정장치는 고막 내의 공기압력을 평균화시키는 유스타키모관이다. 비행기를 탈 때 귀가 멍해지는 것은 바로 이 기관의 평형작용 때문이다. 중이는 아래쪽으로 코와 통하는 길이 약 3.5cm의 이관이 코로 연결되어 있어 공기가 드나들 수 있어서 고막 안팎은 같은 기압을 유지할 수 있다. 보통은 닫혀 있으나 하품을 하거나 무엇을 삼킬 때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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