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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토픽이 만난사람
  • 기자명 나주토픽

2008년 드림노인복지센터 문을 연 지역사회복지와 보건의료분야 선구자 노현우 대표

  • 입력 2024.03.15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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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토픽이 만난 사람 <158>

드림노인복지센터 문을 연 지역사회복지와 보건의료분야 선구자 노현우 대표

세계 선진국의 사회복지제도·정책 연수와 국내 유명 의료기관에서

습득한 지식을 나주에서 꽃 피운 통합복지 전문가

노현우 대표
노현우 대표

   한국의 노인 인구는 생활 수준의 향상, 의료기술의 발전 및 평균수명의 향상 등으로 노인 인구수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9월 26일 통계청 고령자 통계 발표를 두고 '빠르게 늙어가는 대한민국…2년 뒤 '초고령사회 된다'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렇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서비스의 요구는 더욱 급증하는 가운데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와 노인복지환경의 변화로 노인 서비스 제공이 절실해지는 시대적 요구를 예감하고, 노인장기요양 최초로 복지와 보건의료의 통합서비스를 실현하고자 2008년부터 지역사회 봉사를 결심하여, 과감히 노인복지사업에 앞장선 자랑스러운 나주인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드림노인복지센터, 드림요양보호사교육원 그리고 사회적협동조합 드림너싱앤케어를 운영하는 대표 노현우(개명 전 노유미)(이하 노 원장)이다. 나주토픽 231호에는 노 원장의 행복한 나주인의 미래 실현의 꿈이 담긴 이야기를 전해 본다.

  ▶ 선구자 역할 마다치 않은 지역사회복지와 보건의료 전문 분야 엘리트

  노현우 원장은 나주시 공산면 중포리에서 태어나 공산초등학교 재학 중에 부모님을 따라 인천에서 성장하게 되었다. 이사 후, 인천에서 초·중·고교생 시절 어려운 경제생활 중에도 가족 사랑은 물론, 이웃사랑 실천에 손을 놓지 않는 부모님을 지켜보면서 나눔과 베품을 자연스레 실천하게 되었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아발견을 통해 사회봉사에 큰 뜻을 가슴에 품고 간호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 노 원장의 간호사 생활의 시작은 남다른 독특한 모습이었다. 단순한 직업의 선택이 아니라 노 원장이 꿈꾸는 세계 즉,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통합실현'이라는 큰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기관에서의 근무 생활은 노 원장의 의료 지식으로 탄탄히 무장하게 하는 수련 기간이 되었으며, 사회봉사 분야 선구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미래에 닥쳐올 고령화 시대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다양한 학문과 정보를 통해 사회복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 원장의 노력은 전혀 헛되지 않았고 오늘날 꿈을 실현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바로 노 원장의 숙명이 되었다.

   노 원장은 지난 10여 년을 여러 대학의 특강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꿈을 가지고 나아갈 청년들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해 준 안내자이자 멘토가 되어왔다. 또한, 간호학 및 사회복지학의 엘리트이면서 현장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나주시에서 드림노인복지센터, 드림요양보호사교육원 그리고 드림너싱앤케어를 순차적으로 시행해 왔다는 것이다. 노원장은 사회적 돌봄과 교육, 실천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지역의 사회복지와 의료복지를 실현해 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기관을 운영해 왔다. 그렇기에, 늘 사회문제와 욕구를 현장에서 답을 찾아 해결해가고 연구하며, 정책으로 이어지는 것을 강조하였고, 현장의 소리, 직접경험하는 것을 중요시 생각해 왔다. 일을 하면서도 앎의 진리를 깨우쳐가는 학문을 병행하므로써, 노인장기요양제도 발전을 비롯한 정책 제안과 사회복지와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참여해 온 것이다.

   이화여대 대학원 간호학 박사, 전남대학교 대학원 간호학 석사, 동신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 석사의 다학제적 전문가의 길을 걸어 온 것이야말로, 노 원장 자신이 추구해 온 우리나라의 선진형 지역복지와 보건의료의 통합복지모델의 비전을 실현하고, 청년의 미래와 지역 현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밑거름을 보여주는 바로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신념과 사명감으로 현장에서 일하면서 노 원장은 다양한 정보와 미래를 내다보는 뛰어난 감각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나주에 내려 와, 드림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해 우리 사회의 고령화 시대에 극복해야 할 노인사회복지분야와 장기요양보험 등의 큰 기여를 한 공로자이다. 그러한 공로로 2020년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방문요양, 간호, 목욕 부문 동시에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었으며, 2018년 보건복지부장관상(치매대상자 치료, 인지관리 공로), 2011년 보건복지부장관상(장기요양제도 발전 표창), 2009년 (사)대한간호협회장상(치매전문교육과정 우수상), 2008년 나주시장상 (보건의료복지 발전 표창)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통해 인정받게 되었다.

    ▶ 더 큰 꿈 통합돌봄 서비스로 미래 펼치고 싶어

   초등학생 때 나주를 떠났던 소녀가 31세가 되어 큰 뜻을 품고 나주를 찾게 된 것은 가슴에 품었던 고향 사랑과 부모님에 대한 공경이 근원이 되었다.

좋은 직장에서 의사 대우 수준(PA-신경외과 전담간호사)의 좋은 대우를 마다하고 내려 와 애향심을 바탕으로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나주에 내려 와, 약 10년 동안은 노인전문요양병원 수간호사, 장기요양 방문간호시범사업소장, 나주시보건소 방문간호사 등의 근무가 오늘의 직접적인 기반이 되었다. 또한, 학문에 정진하면서 캐나다, 미국, 네델란드, 덴마크, 일본 등 선진국 해외 연수를 통해 고령화 사회 노인복지 사업 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2006년 광주에서 장기요양 방문간호시범사업 소장으로 역임하면서 그 책임을 수행하게 되었고,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복지부와 공단의 정책결정과 제도적 제안을 통해 교감을 얻은 노원장은 고령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이 사업이 자신이 꿈꾸어 왔던 자신의 미래라는 것을 감지하였고 과감히 노인복지사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노 원장은 2008년도 드림노인복지센터로 복지와 보건의료의 통합모델의 꿈을 설립하는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노 원장의 성공은 필연이었다. 그 이유는 노원장의 뛰어난 감각과 용기, 열정, 성실성, 정직으로 무장된 자신감이었다. 노 원장은 어떤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결단력,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집착,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며, 정직하고 성실함을 가진 위인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노인들은 생계적 측면이나, 안전 및 건강의 측면에서 복지의 중요성이 매우 높고 노인 인구수가 늘어나는 만큼, 복지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하거나, 취업하려는 인구도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가 성공을 안내하기도 했다.

또한, 노인장기요양제도의 실시 이전부터, 노인에 대한 특성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거시적 범국민적인 사회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여 장기요양제도의 선두주자로서, 국가적, 사회적, 지역사회의 노인 문제를 현실적으로 몸으로 느끼며, 해결하고자 투철한 봉사 정신과 사명감을 지닌 참된 열정의 여성리더다. 노 원장은 드림복지센터 설립 운영 이후 성공을 밑바탕으로, 드림요양보호사교육원을 설립해 우리 나주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지자체 요양보호사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해 왔으며, 법인 '드림너싱앤케어' 설립을 통해 통합돌봄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비영리사업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성실과 정직'을 좌우명으로 이웃 사랑 실천에 최선을 다하는 노 원장에게 역시 많은 시련도 뒤따르고 있다. 다양한 스펙과 폭넓은 사업적 지식은 장점이지만, 투자 자본과 시장경쟁에 따른 물질적 미흡함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를 실천하는 데 한계에 놓여 있다. 또한, 사업자들의 확산과 인프라 과잉공급, 시장경쟁에 따른 선정기관의 실패 등으로 그 꿈을 포기하고자 고민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나주한사랑교회와의 노 원장을 품어주신 교회 성도들의 이해와 격려로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얻게 되었고, 지금도 교회의 실천은 변하지 않고 이웃사랑이 되어 구제와 복음의 손길로 빛을 발하고 있다. 노 원장의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통합돌봄서비스의 맥락을 유지해 나아가려는 모습에서, 미래 우리들의 삶을 밝고 희망차게 밝히려는 그녀만의 흔들리지 않는 절대적 숙명이라고 보여진다.

지금도 노 원장의 나주를 사랑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열정은 식을 줄 모르고, 도약을 위한 도전의 불꽃은 더욱 타오르고 있다. 이런 노원장의 모습에 기대와 성공을 기원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이 글에 담아 전해보며 글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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