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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대신그룹 송촌(松村) 고(故) 양재봉 회장

  • 입력 2014.07.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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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양재봉 창업자는‘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장학 사업에 큰 관심을 두고 지원해왔다. 1990년 1월, 대신그룹 출범과 함께 문화재단 설립을 염두에 둔 그는 1990년 7월 사재 1억 원을 출연해 금융업계 처음으로 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창립총회에서 양 창업자는‘기업은 사회와 동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며 전체 사회를 구성하는 하나의 구성인자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공익에 바탕을 둔 이윤추구를 통해 기업을 건실하게 유지 발전시켜야 하는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여 사회 각 부문의 조화롭고 균형 있는 발전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대신송촌문화재단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재단 이름 ‘송촌(松村)’은 양재봉 회장의 고향인 전남 나주시 송촌동의 지명이자 아호이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은 대신증권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창구로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장학사업, 의료지원사업, 학술지원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빈약한 재원으로 많은 학생들을 지원하지 못했다.

하지만, 재단의 재원증대를 위해 그룹 각 계열사의 이익금 일부가 매년 추가 출연되었고, 故 양재봉 회장의 자서전 인세수입 등 각종 기부금을 지원받아 1995년 25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학생들의 대한 지원 규모도 5년 만에 실로 괄목할만한 규모로 성장했다. 1991년 8월 문화재단 설립 당시 부산대를 비롯한 전국 5개 대학교 재학생 10명에게 546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1994년에는 292명에게 총 1억 7,069만원을 지원했으며, 1995년까지 연인원 1,182명에게 6억 1,809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었다.

 

올해로 23년을 맞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은 기본 재산 규모가 290억원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하였다. 대신금융그룹이 주력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장학사업은 효심이 지극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교 및 대학생에게 1년치 수업료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고려대, 중앙대, 동신대 등 3개 대학과 전남대 대학원 등에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총 1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신금융그룹은 재단 출범 이후 2013년 현재 4005명의 학생에게 총 54억원 장학금을 주었다.


사회복지시설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추석, 설날 등 명절 때마다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장애우 및 불우 학생들에게도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또, 연말에는 소년소녀가정세대와 가정위탁세대 등 사회소외계층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01까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구순구개열 환자 360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2007년 6월 전남대학교 총동문회로부터 故 양재봉 창업자는‘용봉인 영예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 총동창회가 선정하는 용봉인 영예대상은 전남대학교 출신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을 추천 받아 결정되는 뜻 깊은 상이다.


양재봉 창업자에 이어 송촌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나눔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그룹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제화하여 추진해왔다.
단순 기부 활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임직원과 대신금융그룹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재민 지원,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재난복구활동, 시각장애인 골프대회 개최, 연탄배달, 희망의 집짓기, 어린이 미니도서관 조성, 국제 아동돕기를 위한 모자뜨기 등 임직원참여 및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6년 7월에는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이 수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대상으로 수재의연금을 보낸 데 이어 2007년 10월에는 한국시장장애인 골프협회와 공동으로 시각장애인 대상 국내 최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2007년 12월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금융산업의 특성을 발휘해 재난복구성금을 냈다. 재난복구성금 전달과 함께 그 해 연말 중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중부지역 20개 점포 100여 명이 힘을 모아 태안반도의 기름제거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대신금융그룹은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펀드를 출시하는 등 금융상품 출시에도 사회공헌 개념을 접목시켰다. 2006년 사회공헌을 다 하는 기업 중 지속적으로 성장할 만한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행복나눔 SRI펀드’, 2009년에는 ‘글로벌 SRI펀드’와 지구온난화펀드’ 선보이는 등 국내외에서 사회책임투자펀드시장을 선도해왔다.


대신금융그룹은 매년 연말에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성금전달 행사를 갖는다. 나주시청과 나주지역 일대의 금성원, 계산원, 수산원, 성산원, 이화영화원, 백민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가정위탁아동 및 소년소녀 가정세대, 노인요양원, 고아, 지체우 및 장애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신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턴을 채용했다. 사회적 고통분담 차원에서 2009년과 2010년, 2011년, 2012년, 2013 인턴을 채용했으며, 인턴은 기간 종료 후 대부분 정규직원으로 재입사해 청년실업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대신금융그룹은 의료비 지원사업과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구순구개열 환아 수술비 지원사업이 있다. 2012년과 2013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구순구계열 환아를 위해 건국대, 부산대, 전남대 등 대학병원에 총 4억 2천만원 규모의 수술비 및 의료비를 기부, 대학병원 의료진과 함께 구순구개열 환아 의료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도 구순구개열 환아 의료비 지원사업을 비롯해 어린이 환자를 위한 다양한 무료수술 지원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기형아 성형을 비롯해 함몰, 피부암, 화상 환아까지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해 활발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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