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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눈
  • 기자명 나주토픽

시민 사회 품격 높이는 올바른 밴드 참여 활동 절실

  • 입력 2021.10.08 02:53
  • 수정 2021.10.0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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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사회 품격 높이는 올바른 밴드 참여 활동 절실

 

  6.25전쟁 직후 1인당 국민 소득이 겨우 67달러에 불과했던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쳐 올해 세계에서 7번째로 1인당 국민 총소득이 3만 달러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존재감은 아주 특별하다.

특히 IT 산업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국가로 세계 각국의 부러움 대상이며 스마트폰 보유율은 95% 육박하며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선진국 그룹의 평균인 76%보다도 약 20%에 가깝게 높은 수치다. 또한,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아지며 밴드의 활용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전파속도가 늘어나고 사용자 수도 급증하며 사용자 대부분 스마트폰에는 수십 개의 다양한 밴드가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밴드와 카카오톡 사용을 벗어난 일상은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일반화되었다. 본지 179호에서는 밴드 활용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 전해본다.

 

카카오톡과 밴드는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사회를 바꾼 가치 큰 토종 프로그램이다.

특히, BAND는 전 세계 5천만이 선택한 모임 앱, 네이버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가족, 커플, 친구 모임 등 스터디, 업무 등 중요 글과 파일들을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자신이 밴드를 직접 만들고, 함께 할 멤버를 초대하고 모임을 만들 수 있다. KAKAO가 전 세계 어디서나 무료로 그룹 및 1 : 1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앱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즉, ‘밴드(BAND)’는 ‘카카오톡’의 네트워크 특성과는 차별화된 폐쇄형 SNS로, 초대된 한정된 인원으로 개별 그룹을 구성하는 형식으로 인맥 관리의 통제가 쉬워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부담감을 낮춘다. 또한, 실시간 채팅 기능 외에도 게시판을 통해 파일/동영상/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며 올린 사진을 앨범의 형태로 따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의 메신저와 차별화된 가치명제를 제공한다.

  ▶ 다양성이 존중되는 밴드 문제점은?

  밴드는 리더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지인뿐 아니라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구성원과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밴드는 가족과 친구는 물론 정치활동, 시민단체 활동, 사업 운영 등 각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며 장단점을 드러내고 있다.

공통적인 것은 만드는 순간 개설자는 밴드의 리더가 되며, 각각의 밴드는 리더의 밴드 설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 또한, 일반 멤버와 달리 밴드 전반을 컨트롤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공동리더는 밴드 운영을 위해 게시글, 댓글 삭제나 멤버 탈퇴 등 리더의 역할 일부를 함께 하는 관리자로 활동한다. 리더의 지정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는 만큼 리더가 합리적이고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밴드가 공개되면 다양한 구성원의 가입이나 콘텐츠 작성 등 밴드 활성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원치 않게 검색 결과 내 운영 중인 밴드의 내용이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공개 여부 설정에 신중해야 한다.

  ▶ 특정 개인 또는 특정 계층에 대한 혐오가 집중 되는 밴드 문화 퇴출해야

  밴드가 다양한 사람이 함께하는 또 하나의 작은 사회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며 특정 계층이 무분별한 배척 행위로 인해 피해받지 않도록 보호될 수 있어야 하지만 나주사회에 통용되는 다수 밴드는 너무 정치적이고 사회 갈등 조장을 부르는 악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일부 특정 밴드는 리더는 물론 밴드 회원 다수가 비대면 프로그램의 폐해를 악용해 극단적 사고와 편견으로 토론 아닌 난장판으로 만들고 만다.

그래서 이런 불협화음을 덜어내기 위해서 밴드에 참가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몇 가지를 제안해본다.

첫 번째, 밴드에서 만남은 대면의 나눔보다 상당의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그런 만큼 비대면으로 맺어지는 관계를 허위 정보 등으로 무책임한 무례를 범해서는 안 된다. 두 번째, 회원들은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존중이 필요하다. 그리고 존중은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데서 시작한다. 그래서 다른 무엇이 개입하여 소중한 시간을 단절시키지 못하도록 서로 배려해야 한다. 세 번째, 문명의 이기를 이용해서 좀 더 폭넓고 활발하게 관계 맺기를 하려고 의도하지만, 정작 찾아온 결과가 감당할 수 없이 조각내버리는 대화는 철저히 삼가야 한다. 네 번째, 남의 작품을 계속 퍼 올리며 피로를 더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밴드를 포함한 각종 SNS 문제점으로 등장하는 지인 간의 사이버 폭력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사생활 침해가 될 수도 있으며 요즘 말하는 신상 털기가 될 수도 있다. 올바른 참여로 밴드 문화 개선에 앞장서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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