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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픽동정
  • 기자명 유현철

정중동 추석 민심잡기 총력 기울이는 지역 정가

  • 입력 2021.09.15 03:16
  • 수정 2021.09.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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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 추석 민심잡기 총력 기울이는 지역 정가

행정계·언론계·지역 정계 거목들 도전, 단일화 성패 좌우 전해져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남은 가운데 나주시장을 향한 전례 없는 강력한 후보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정중동 진행되며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나주지역 정치권도 이른 현장 민심잡기에 총력을 가동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내년 선거에서 3선 도전이 확실한 강인규 시장에 대항 할 후보들이 16여 명이나 난립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도전에 나선 후보들은 은근한 네거티브 사전 운동 전략으로 자신을 부각하는 모습이 엿보이고 있다. 또한, 이례적으로 다수의 후보가 얼굴을 내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나주지역에서 단 한 번도 3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았던 지역 시민 정서 관례도 한몫을 차지하겠지만 시민 대다수는 물론 일부 전문가들은 강인규 시장에 대한 신정훈 국회의원의 정치적 앙금이 후보 난립을 부추기고 있다는 중론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현 시장의 실정과 민심이반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는 설과 현 시장의 시민과의 긍정적인 소통력과 대과 없는 시정 운영을 높이 평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민선 7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재선 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강인규 시장과 신정훈 국회의원밖에 없다.

  최근 나주시가 입장문을 낸 나주교통 보조금 중복지원 논란,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 보건소 간부공무원 갑질 논란 등 비리와 무관한 교육진흥재단 문제 제기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잇따라 불거진 것을 두고 두 사람의 정치적 갈등의 과정으로 비치며 뜻있는 시민들은 비난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렇게 시민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동안 민심 잡기에 나주시장을 향한 일부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예비후보자들은 지금까지 나주시민이 경험하지 못한 폭넓은 스펙을 갖춘 후보 즉, 행정 경험을 가진 후보들과 지역정치인, 언론인 출신 등이 경쟁에 나선 특징을 갖추고 있어 흥미가 더해진다.

강력한 후보인 강인규 현 시장을 비롯해 행정관료 출신은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최용선 청와대 전 선임행정관, 김도연 전 나주소방서장, 김덕수 총리 정책기획비서관, 김병주 전 도청 국장 그리고 지역정치인 이민준 전 도의원, 김선용 전 나주시의회 의장, 이기병 전 도의원, 이재창 전 신정훈 의원 지역보좌관, 이웅범 정책자문위원. 지역언론계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 박원우 전남 매일일보 부사장 등도 거론된다.

차기 나주시장선거를 바라보는 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은 현 시장을 상대로 행정계, 언론계, 지역정치인 3~4명이 싸움이 될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일부에서는 현 시장 대 후보자 합종연횡을 통한 단일화가 내년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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