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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 시민의 고민 < 1 > 보이지 않는 나주

  • 입력 2021.05.14 02:04
  • 수정 2021.05.1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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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시민의 고민

  < 1 > 보이지 않는 나주

  나주인들은 정치인들이 시민을 힘들게 하는 요인을 '갈등의 양극화와 공정과 정의에 대한 문제 관련된 것이 대부분을 차치한다'라고 말한다. 일부 정치인들이 10년 또는 100년 후 큰 그림은 팽개치고 시민의 생존권을 다루는 소중한 사건들에는 관심을 보이는 척하면서 헛다리 집고 헤엄치며 넘어가듯 하면서도 시민을 위한다는 명목의 사업 추진과 선거철 표 수를 예측한 분야별 '특별 우대정책' 사업을 빙자해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으로 유혹하는 우를 범하며 시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1872년 나주목 지도 

 그런 생각을 하는 정치인들의 문제점은, 무지와 게으름에 있다. 항상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교묘한 가짜뉴스와 특정 목적을 지향하는 편향된 정치권의 특히 편가름에 의존해서 상황을 파악하려는 극단적으로 편파적이고 시민의 뜻이 담긴 정책개발을 소홀히 하는 게으름이 문제다.

이러한 정치인들의 게으름, 이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일부 세력들이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는  현재 우리 나주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이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해결을 가로막는 원인에 대한 질문 다수 시민의 답변은 공통으로 정치인의 오만과 무책임한 정책 수행을 지적한다.

다른 표현으로 정치인들이 별로 한 일이 없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국가정책으로 이어지는 각종 사업으로 생색내기는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 정치인들의 '내로남불' 행태는 일부 시민과 지역 언론의 힘을 배경으로 한 편가르기는 비난의 대상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과 정의는 구호에 그치는 암울한 사회임을 부정할 수 없다.

 본지의 설문조사 자료에 의하면 나주의 문제점을 찾아보면 첫 번째는 갈등 구조가 정착된  양극화 사회 두 번째, 경제·문화 구조 변화에 따른 저성장 사회, 기성세대들의 기득권 문제, 특정 목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우대정책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앞으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꼽은 과제는 불안정한 시정,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증가 정책, 주거 등 민생 안정, 경제적 불평등 해소였다. 그러나 우리 나주 정치인들이 수용하기엔 큰 부담이 되었다. 지역 정치권이 특정 정치권에 휘둘리는 모습으로 보이는 정쟁 남발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 나주가 보이지 않는 나주

  100년 전에 그려진 나주시의 그림을 살펴보니 지금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굳이 다른 부분을 지적하라 하면 북망문 밖의 현대아파트와 대방아파트 주변 상가 남고문과 동점문 사이의 삼성아파트 단지였다.

이를 지켜보며 100년 동안 정치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 없었다는 명확히 알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까지도 그런 고리타분한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대다수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증명할 자료도 있다. 본지 창간 3주년을 기념하는 설문조사(응답자 415명) 자료에 의하면 나주 상징에 관한 설문에 52.7%가 나주 배를 20.9%가 천년고도 나주 목(牧)을 선택했다.

옳건 그르건 나주 시민의 선택은 바로 시민의 정서를 상징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주의 정치인들은 철저히 외면했다.

대다수 시민이 배의 원산지로 알려진 금천 땅에 배에 관한 박물관, 연구소 등이 있어 배 테마파크를 근거지에 세워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단지에 설립해 나주 배의 상징성마저도 추락시켰다는 지적과 천년고도 나주 목 입구에 세워진 색다른 조형물은 나주의 정체성마저도 혼란 시켰다는 지적은 한치의 미래도 내다보지 못한 지도자들의 안목을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나주역 앞 도시 조성과정에서의 스포츠단지 단지 조성과 노안 공단 조성의 시민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 정책 수행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혁신도시, 천년고도, 배 관광단지, 광주광역시와 연결된 노안 공단 그리고 우뚝 솟은 스포츠단지를 연상하면 못내 아쉬워질 뿐이다. 물론 과거사 일부로 남아있지만, 나주시의 큰 그림을 도난당했다는 지적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나주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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