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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 기자명 나주토픽

국민을 가슴에 담지 못하는 지도자

  • 입력 2021.03.1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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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가슴에 담지 못하는 지도자

 

  최근 경기도가 주관했던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두고 야당에서는 실효성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맹공을 퍼부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신문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차기 대선주자를 공격하는 내용이 ’진실‘인지, 아니면 ’거짓’으로 포장된 억지 논리인지를 지켜보는 국민으로서는 흥미롭기까지 했다. 또한, 이런 모습들은 선거철이 다가오며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멘트이지만 관심이 쏠려진다. 허위와 위선으로 무장한 정치인들이지만 국민을 위한 충정으로 일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항상 국민이 그들의 주장을 믿지 못하는 그곳, 문제가 발생하는 정치현장 모두,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곳곳이 ’정책대결은 뒤로한 채 '무리한 정적 죽이기'로 몰입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 가까이에서는 이념적 편견에 사로잡혀 터무니없는 팩트를 왜곡하고, 지방 단위에서는 무지하게도 개념도 없는 엉터리 논리를 구사하며 민심을 교란하고 있다. 그런데 다수 국민마저도 변함없이 팩트는 뒤로한 채 풍습처럼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고 만다.

  지난 4일 정부와 여당은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규모를 19조5천억 원으로 확정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당에서는 18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3월 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지난 3차례 재난지원금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원 대상도 3차 지원(370만 명) 때보다 200만 명가량 늘어날 전망되고 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매표 입법’이라는 원색적 표현까지 써가며 ‘선거에 눈이 먼 정부와 여당의 무차별 재정 살포”라고 주장했다. 불과 한 달 전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재난지원금에 협조하겠다”라고 공언한 것과 너무 다른 그들의 진면목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 우리 나주지역 역시 코로나 재앙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 포함한 각종 사업자는 사업중단이라는 극단상황에 처해 있지만, 정가 주변이나 일부 시민단체는 시민의 기대에 동떨어진 실체 없는 비리 들춰내기나 경제 활성화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의 공통점은 겉으로는 국민의 생존을 위한 코로나 피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적극 지원을 내세우면서 실상은 정반대 주장을 펴며 망국론까지 확대생산 한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혹세무민하는 모습들 정말 꼴불견이다.

‘그래도 나라는 잘 돌아간다’하며 급박하고 절실한 코로나 대처마저도 선거용 프레임으로 몰아붙이며 민심을 얻으려는 음모 정치인들의 정략적 태도는 이제 경고 차원을 넘어 강력한 국민으로부터 심판을 받아야 한다. 국민을 살리겠다는 재난지원금 지급마저 무조건 포퓰리즘으로 몰아붙이며 대화와 타헙을 거부하는 일부 정치인과 단체장 그리고 일부 언론도 함께 냉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들 가슴과 두뇌에는 국민은 없고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가식과 위선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나주지역의 일부 정치·언론도 예외가 아니다. 가슴과 두뇌에 국민을 담을 수 없는 지도자는 의미없는 존재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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