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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신동운

정치인들이여! 베스트셀러 도서를 아시나요?

  • 입력 2014.04.05 09:55
  • 수정 2014.04.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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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곧잘 본성적으로 편하고 쉬운 것을 추구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육체노동을 싫어하고 복잡한 생각을 싫어한다. 가능하면 힘든 길보다 편한 길을, 그리고 쉬운 길을 선택한다. 요즈음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남녀를 불구하고 대다수가 인터넷 사용이 일상화 되어 있다. 이러한 생활의 변화는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생활의 편리함에 긍정적인 분야도 많지만 부정적인 측면 또한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안타까운 것 중 하나가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필요한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생각이 있는 사람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해서 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한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하며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모든 것은 생각들을 어떻게 실행해 나가느냐가 삶의 성공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본다. 생각하는 것은 가정생활과 학교생활 그리고 직장생활과 사회생활, 독서 등을 통해 머릿속에 형성하게 된다. 여기에서 알찬 생각은 단순하게 눈감고 홀로 명상에 잠기거나 허공을 바라보며 만들어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독서는 생각의 힘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독자는 지은이의 생각을 찾아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펼치게 된다. 독서를 통해서 자아를 깨닫고, 비판적 사고를 가질 수 있고 자기 자신의 사고력 향상 등의 변화를 가져온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쉽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구태여 독서하며 골머리를 썩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결코 잘못된 것이라고 단언한다. 인터넷에 얻어진 정보들은 곧바로 자기 생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는 과정이 없는 것이기에 자신의 순수 생각이 아닌, 지식이 아닌 화면과 함께 곧장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생각하는 노력은 창조사회를 만들어간다.
생각하는 노력을 투입하지 않는 지식은 자신의 지식이 될 수 없다. 또한 생각이 없는 지식은 축적되어 지지 않는다. 단지 정보일 뿐이다. 생각하는 노력을 투입하는 지식은 창조적인 생각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흔히 지금 이 시대를 지식정보화시대라고 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고, 이런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폭넓고 깊은 독서를 필요로 한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힘든 일을 실어하지만 피나는 노력 없이 더 나은 삶을 얻을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독서가 다소 어렵고 힘들더라도 인내를 통한 책과의 힘겨루기를 통하여 자신의 사고를 길러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각하는 사람을 선택하자
위 글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기술해 보았다. 6·4지방선거가 이제 61일 바로 코 앞에 다가와 있고 많은 예비후보자들이 ‘내가 가장 적임자요. 나에게 한 표를.’하며 호소를 하고 있다. 지금 나와 나주 시민들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정치인들이여! 베스트셀러를 아시나요?’라는 질문을 감히 던지고 싶다. 좋은 후보 선택을 위한 확실한 검증은 결코 느낌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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