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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으뜸배움터 인성교육의 장(場) 영산포여중

  • 입력 2014.03.22 10:34
  • 수정 2014.03.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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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군다.

 

영산포여자중학교(교장 이정석)는 2012학년도 교육부 선정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2013학년도 교육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40개학교를 선정하는 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영산포여중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학생회가 주도하는 월별 미니축제

영산포여중의 가장 특색적인 교육활동 중 하나는 ‘학생회가 주도하는 월별 미니축제 운영’이다. 학생회가 자율적으로 학교행사를 계획하고 운영해봄으로써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민주적인 의사 결정 방법을 익히고 결정된 사항을 존중하고 실천해 나가는 학생 중심의 자치활동중 하나인 월별 미니축제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즐겁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운영 절차를 살펴보면 학생회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담당교사의 검토를 거쳐 학생들이 진행하며, 행사 후에는 학생회 자체 평가와 회의를 통해 반성하는 순으로 운영된다. 학생회 행사지원부가 중심이 되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7~8교시에 실시하고 있는 월별 미니 축제 내용의 2013학년도 월별 운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어 교과서 문장 통째로 외우기

영어교육의 내실을 기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영어 교과서 통째로 외우기’는 학년별 단원별 자율학습 자료를 작성, 제공하여 영어 학습 멘토-멘티 협력학습을 통해 가르치면서 익히고, 물어보면서 배우는 학습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자기주도적 영어 학습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영어 학습 능력에 따라 급수별 A, B 두 종류의 인증제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신감 및 성취감이 신장되고, 멘토-멘티 협력학습 과정 속 더불어 함께 배우는 인성이 함양되고 있다. 이러한 영어 교육 활동의 결과 2013학년도 나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한 내고장 영어말하기대회에서 2학년 주은지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여 미국 어학연수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였다.

사제동행 찾아가는 봉사 체험활동

봉사의 참 의미를 교사와 함께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기르기 위해서 실시하고 있는 ‘사제동행 찾아가는 봉사 체험활동’은 나주지역 봉사활동 대상기관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1교사 1봉사 그룹 지도제로 16개 사제동행 봉사동아리가 조직되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영여중은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 나주시 노인 복지관, 나주시노인전문요양원, 나주시 수화통역 센터, 다문화센터, 나주시사회복지협의회 등과 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각 기관으로 찾아가서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봉사 활동 실시 전후 계획서 작성과 반성회를 통해 봉사활동에 대한 의의와 보람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계기로 나주시 수화통역 센터에서 수화를 익힌 3학년 3반 학생들은 나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사회복지인 한마음 어울마당과 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부에서 주최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행사, 광주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사업 총 연합회 행사 등에서 수화공연을 선보였다.

영여중을 방문하여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환한 미소와 밝은 인사이다. 365일 등교하는 날이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아침 교문에서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선생님들, ‘밥은 먹고 왔니?’, ‘춥지? 어서와!’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선배들이 후배들을 맞아주는 등교길, 학생회가 주도하는 월별 미니축제와 사제 동행 봉사활동 등으로 배려와 존중의 활동을 펼쳐나가는 교육이 모두에게 스며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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