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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나주토픽

조합장 선거 벌써부터 과열 조짐

  • 입력 2018.10.25 04:34
  • 수정 2018.11.1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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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벌써부터 과열 조짐

 

장기집권 노리는 일부 조합장 - 조합원은 부패 우려 부정적 시각 두드러져

 
 

 

내년 3월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5개월여를 앞두고, 벌써부터 일부 농·축·원협 및 산림조합 조합장의 각종 불·탈법행위 의혹이 불거지며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지만, 상급기관인 농협중앙회의 관리·감독 기능은 거의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우리 지역은 아니지만, 모 지역 조합장은 창립일에 나눠줄 예정이던 조합원 기념물품을 지난 추석 이전으로 앞당겨 조합원들에게 기념품을 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사전선거운동 논란을 초래하고 있어도, 관계자들은 “조합장의 선심성 환원사업과 업무용 차량의 사적 이용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변명하며 선거분위기를 흩뜨리고 있다.

  내년 두 번째 전국동시 실시 되는 조합장 선거가 민심의 약점 틈새인 금권, 학연, 지연을 이용해 각종 폐단 양산을 예방하기 위한 농업경영 전문가의 선출 여론이 확산되고있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정치인의 개입이 용납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여론이 절대적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지역 최소단위 동네 소통역할을 다하는 봉사자는 물론 지역농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합장까지도 정치인이 개입해 지역 경제와 민심을 망치고 있다.’라며 정치인들의 자제와 일부 시민의 심부름꾼 역할 배제를 당부 하고있다. 이미 알려진대로 지역 민심은 각종 선거마다 일부 정치인의 무작위 개입으로 지역민의 정서는 최악의 길을 걷고 있으며, 하루빨리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비조합원 농민을 포함한 관심을 가진 다수 지역민은 농협(동시선거가 실시되는 모든 관련 조합) 자체 이익도 중요 하지만 농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는 청렴하고 능력있는 조합장이 선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의 전언에 의하면 ‘일부 조합장들이 잦은 관외 회식과 해외여행 등의 은근한 자랑이 조합원 정서에 동떨어져 이질감이 앞선다.’라며 부조리까지 들먹이고 있다. 이와관련, 일부 장기집권 조합장 소속 조합원들은 '조합장의 과욕' 을 지적하며 조합발전과 능력있는 후진양성을 위한 용퇴를 촉구했다.

  또한, 각종 부조리를 예방하기 위해 동시에 실시되는 내년 3월 조합장 동시선거가 2년 후 총선과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하고 정치인 개입으로 혼탁선거를 부추겨 지역분열이 확산되고 있지만 개선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 일부 관계자들은 ‘2년 후 총선 지원’을 받기위해 음성적인 개입을 예상하며 이를 경계하고 있다.

이에 나주 시민들은 한결같이 ‘출마예상자나 조합원 모두가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깨끗한 선거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현철 기자>

< 유현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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