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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시민을 적으로 모는 정치인은 모리배일 뿐이다.

  • 입력 2018.09.28 02:34
  • 수정 2018.09.2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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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적으로 모는 정치인은 모리배일 뿐이다.

 

 
최근 언론에 올드보이의 귀환이 화제가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 그리고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의 복귀를 말하는 것으로 일각에서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귀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은 반 정치의 일탈에 배신감을 느낀 대다수 국민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줄 기회를 다시 한번 더 맞아보고 싶은 기대이기도 하다. 또한,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추악한 모습이 드러난 후 촛불 민심으로 새로서며 기대를 부풀어주던 문재인 정권도 남북관계의 커다란 업적을 이루면서도 어두운 경제와 기대난망의 서민 생활은 국민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50% 이하로 떨어진 지지도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으며, 지도자들은 무지와 무능 그리고 자만에 휩쓸린 오류와 오판에 대한 재정비를 해야 한다.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한 미래를 제시하지 못하는 정치가는 지도자의 자격과 자질 부족을 지적하며 자성과 자각으로 자신을 가다듬기를 바란다.

  우리나라의 정치사를 살펴보면 해방 이후 3김 정치를 빼놓고 정치를 논할 수 없다. 과거 독재자들의 횡포에 맞선 3인의 지도자들에게는 항상 많은 국민이 그들을 추앙했고 그들의 주변에는 항상 정치지망생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호남인의 우상이자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 탁월한 식견과 지도력으로 세계에 명성을 떨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 그리고 정치사회에서 배척 대상인 호남 출신으로 대권 도전 네 번 만에 좌절을 딛고 70이 넘은 고령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많은 사람이 세계의 정치인들을 비교하며 우상화도 하지만, 생사를 넘나들면서까지 불굴의 의지로 민주주의를 주창했던 그에 대해 일각에서는 ‘강력하고 끊임없는 권력집착가’로 몰아부쳤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며 정치를 즐겼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3김(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을 ‘정치를 ‘즐겼던 정치인’으로 평가하며, 좌절을 모를 3김을 이룬 ‘3당 합당’과 ‘DJP 연합’을 제시하고 있다. 일각에서 이를 야합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지금도 대화와 타협의 상징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국민이 사욕과 집단이익에 몸부림치는 정치인들의 추악한 모습을 지켜보며 올드보이의 귀환에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이 전개되고 있는 사회생활이 힘에 겨워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기대하기 힘들겠다는 우려도 많아지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어쨋든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 정서 속에서 지금 나주 사회에도 조심스레이 차기 선거 바람이 불고 있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일반 시민들은 현직의원을 가리키며 ‘지역과 동떨어진 정치가’로 표현하며, 암암리에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을 헤매는 전 의원에 대해서는‘변함없는 사욕과 반성없는 정치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당신은 왕이로소이다!’를 울부짖는 기쁨조들에게 취해있다. 진실에 귀를 기울여라! ‘하나만 달라도 적’으로 모는 정치인들의 사고, 특히, 나주의 정치인들이 하루빨리 변해야 한다. 수차례 강조하지만, 국민이나 시민을 적으로 보는 정치인들은 정치인이 아니다! 잡일마저도 망치는 모리배일 뿐이다. 이제는 우리 시민들도 시민이 원하는 정치인을 만들어 내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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