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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 기자명 나주토픽

진리는 불변하는 것

  • 입력 2018.08.09 17:18
  • 수정 2020.03.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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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불변하는 것

  

논어 중“‘관(寬)’과 ‘신(信)’ 즉, 너그러움과 신의는 리더의 조건이다.”라는 어구는 손자병법에도 등장하며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필수 덕목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나주의 지도자라는 분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관(寬)’과 ‘신(信)’에 대한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지도자로 의심받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일부 지도자들은 이를 흉기로 사용하며 나주를 분열시키는 끔찍한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 공과를 구분하고 상벌을 결정하는 것은 법과 규정에 따르는 질서로 결코 지도자의 몫이 될 수 없다. 

 

지금까지 정·관계 나주 인사들이 ‘상벌을 공평무사하게 적용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대다수 사람이 이를 부정하고 있으며 현재도 정·관계가 시끄럽다. 한마디로 잘라 말하자면 정직하지 못하다. 민선이 시작된 이후 원칙과 정의는 사라져버리고 금권이 활개를 치며 협잡과 모함이 주류가 되어버렸다. 돈이 없으면 선거를 치르기 힘든 것은 물론 바보 취급을 받아야 하고 정치협잡꾼들의 지원이 없으면 정가입문마저도 힘든 사회가 되어버렸다. 시민에게 큰 죄악을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죄다!’라고 큰소리치는 정치인들 그리고 두 눈으로 뻔히 보면서도 무죄에 동의하는 사회가 나주이다. 정직한 사람들이 살기 힘든 사회가 되어버렸다. 지금 나주시 공무원 노조가 제기해 전개되고 있는 매관매직 의혹사건, 모두가 반성하고 시정에 앞장서야 한다. 다수 시민은 이미 오랜 관행으로 알고 있다. 이를 조장한 지도자들은 정·관계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야 나주가 바로 선다. 결국, 자신의 이익만 챙기면 원망만 사고 사회는 파괴된다. 모든 구성원으로부터 신의를 인정받아야 진정한 민심을 얻을 수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특정 인사들이 집권당의 공천과 무경선 공천에 대한 많은 의혹이 나돌았다. 그리고 선거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좋은 15석 중 12석을 얻었고 초선의원들이 의회 구성에 난관 해결에 앞장 서 보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뻐하기에 앞서 시민들이 조롱하며 비웃고 있음을 가슴 깊이 새겨주기를 바란다. 나주시의회의 구조상 대화와 타협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 했다. 

밀어붙이기에 앞장선 초선의원들 특히 뒷짐 지고 있었던 재선, 3선 의원들 모두가 의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가 공부하고 시민을 위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주기를 바란다. 

 이런 잘못된 관행들은 ‘나주에 어른이 없다’라는 말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우리에겐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래다. 야금야금 썩어가는 정신문화, 협잡과 모략의 정치는 나주의 불행 패거리 문화가 이상 구조의 사회로 변모시켜 왔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찔끔하는 정치인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책은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항상 그러듯이 그들은 ‘극히 정상적 활동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의 철학도 갖지 못한 채 ‘돕지 않으면 적’으로 만들어버리는 정치인은 정치인이 아닌 협잡·모사꾼일 뿐이다. 멀리 보고 살아야 한다. 진실과 정의 그리고 진리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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