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인간의 길을 벗어나지 마라!
요즘 대한민국의 통일을 기대하는 판문점선언의 희망찬 모습으로 기쁨을 얻기도 하지만 대한항공 사태를 지켜보며 소위 있는 자들이 깽판을 치는 역겨운 모습에 국민의 분노와 원성이 쉽사리 꺾어지질 않고 있다. 이는 온갖 추한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며 오두방정을 떨고 있는 ‘권력가나 재벌 그리고 공생하는 정치인들이 인간의 길을 벗어난 일탈 행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들이 권력과 돈으로 자유스러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겠지만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인간이 아무리 위대했고, 혹은 권력이 있었다 해도 결코 물고기만큼 자유로웠던 적은 없다.’라는 격언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치한일 뿐이다. 있는 자들에게, 치한의 오명을 등에 짊어지고 살지 말라는 경고와 더불어 사회봉사에 앞장서주기를 간곡히 권유해본다.
나주시민 모두가 기억하는 6대 선거에서 현역시장을 도왔던 정치인들과 일부 시민 그리고 언론은 어떤 사유인지 모르지만, 당선 후 일정 기간이 지나자 한결같이 무능을 꼬집으며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어 뜻있는 시민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선거는 경쟁이고 결정이 되면 정당한 비판과 더불어 당선자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원칙과 정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내용을 이미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은 모른 척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확실시되는 호남 정서 속에서 시행된 나주시장 경선은 낙후된 나주의 정치문화를 더욱 명확하게 증명해줬다. 각 당의 예비후보가 등록이 시작된 후 경선과정에서의 시민동의는 물론 단 한 번의 정책토론도 없었던 후보 간의 단일화(시민들은 야합으로 표현)와 경선 후 제 3 후보 등장론이 바로 그 증거다. 물론 호사가(好事家)들이 추측으로 만들어 낸 관심거리였지만 현실로 나타났다. 또한, 제 3 후보 등장에 대한 다각적 시각 차이와 분석으로 정치인들의 꼼수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결론은 나주 정치의 후진성과 낙후된 시민의식으로 우리가 모두 깊이 반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