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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
  • 기자명 나주토픽

우리의 미래 우리의 생각에 달려 있다.

  • 입력 2018.02.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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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 우리의 생각에 달려 있다.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속담 중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구절이 있다.  이는 아무리 깨끗한 사람이라도 사람은 누구에게나 조금의 허물은 있다는 의미로 배려와 관용을 바라는 깊은 의미가 담겨있으며 사람이 사는 사회 일면으로 대다수 사람들도 이에 익숙한 편이고 그렇게 살아왔다.

다시 말해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우리 서민들은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며 영위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니다. 옳고 그름에 따른 상식과 원칙은 오간데 없고 그저 평범하게 몸조심하며 움츠리며 살아가는 시민들만의 것이 되어 버렸다. 소위 지도자라고 명찰을 붙이고 다니며 언론보도에 오르내리시는 분들의 먼지 폭탄으로 뒤범벅이 된 몸 덩이에서 털려나오는 더러운 먼지 부스러기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혹사시키고 있는 것이다.  탐욕으로 가득한 돈과 권력의 노예들이 혹세무민을 통한 사회질서 파괴로 서민들의 의욕을 여지없이 짓이겨버리는 파렴치한 행동에 철퇴를 가해야 할 시점으로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소위 좀 더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자들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명언의 의미마저도 사라지게 하고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또한 그들은   더더욱 심화되는 탐욕과 재물욕에 눈이 멀어 법질서도 죄 의식도 갖지 못한다.

  지난 6일에는 서민들이 평생 손대보지도 못할 큰 돈을 뇌물로 바쳐 구속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되어 뜻있는 국민들이 허탈해 했다.  또 하나의 유전무죄를 보여준 것으로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분노를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세계 각국에게는 놀라움을 선사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판사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업적이다.이런 와중에 용기 있는 세 명의 여검사가 폭로한 성추행 사건과 정치인의 비리 은폐 강요사건 폭로는 우리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주었고 늦었지만 썩어빠진 사회에 대혁신을 위한 적폐청산 운동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문제점을 제시해 주었다.

수 년 전부터 차마 입에 올리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각종 대형사건으로 국민들은 지쳐있으면서도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은 양심 있는 정치인들의 헌신. 불합리하지만 재벌 경제 성장을 통한 부의 확산. 범죄로 부터 취약한 서민들의 법 테두리 보호였다. 모든 것이 파괴되어가고 있는 눈 앞 현실에 국민들은 슬퍼했지만 세 검사 용단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대 사건이다.

미투(MeToo)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그 운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법을 집행하는 자들도 바르게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국민들은 올바른 법의 집행을 기대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하지만 일부에서 용기 있는 세 검사들에게 돌을 던지고 있어 뜻있는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상처를 주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있는 사실 그대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또 다른 억측을 확대 생산해 진실과 정의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죄지은 자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해줘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사회질서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잘 살아 갈 수 있는 길이다. 세 검사가 남긴 또 다른 메시지 진실 은폐 강요는 우리 지역에서도 만연된 내용으로 시간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시시비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나주사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생각에 달려 있다. 돈으로 권력을 사고 힘없는 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부도덕한 정치인의 세력 확산과 등장을 거부할 수 있는 시민의식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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