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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
  • 기자명 나주토픽

존재의 가치 기다림의 어리석음으로 망칠 수 있다

  • 입력 2017.12.0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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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가치 기다림의 어리석음으로 망칠 수 있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가 10개 혁신도시 중 9위의 초라한 성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주승용의원이 밝힌 내용으로 혁신도시 설립 초기 16개 공기업 유치효과로 도시발전 선두주자 자리를 자랑했던 호기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한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무지갯빛 청사진만 들어내놓고 있어 비웃음을 사고 있다.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이 각성하고 패거리 문화에서 벗어나 능력있는 인사등용으로 하루 빨리 적폐청산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 문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인구증가 정책은 찾아보기 힘들어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혁신도시 설립 초기인 2014년 5월 31일 빛가람동은 세대수 279호와 754명의 인구로 출발을 해 3년 6개월 후인 지난 10월 말 11,169호 27,801명으로 전체인구는 2014년 5월 말 88,999명에서 2017년 10월 말 109,588명으로 양적 팽창을 했으며 혁신도시 빛가람동은 연말까지 3만 인구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간 동안 통계에 의하면 나주시 외부 유입 인구는 20,589이 증가했으면 나주시 관내에서 빛가람동으로의 이전은 7,212명으로 외부인구가 7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주민들의 만족도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어 또 다른 문화갈등이 예측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클러스트 부지를 제외한 대다수 건축 부지들과 신축 아파트들은 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아파트와 달리 상가들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아직도 텅텅 비어 있어 나주경제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나주 인구이동의 중심에 서있는 빛가람동의 인구 증가정책은 정주여건 만족도와 직결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국정감사 주의원의 발표 자료에 의하며 정주여건 만족도에서 저 평가를 받고 있는 요건이 영화관과 스포츠센터의 부재로 나타나 있지만 실제 주민들의 불만은 훨씬 더 넓은 폭으로 쌓여 있어 소통 실현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주여건 이외에도도 명문고 설립과 대형병원 설립은 인구 유입과 밀접한 관계에 있지만 구호에 그칠 뿐 결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교육문제는 초창기부터 유입인구 중 80%가 고교진학을 위해 나주 정주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토론의 단골주제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소득을 내지 못하고 있어 관계자들은 무능의 칼날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임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혁신도시는 5만 명의 계획도시를 목표로 출발했으며 결코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주여건 만족도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는 혁신도시에 영화관은 자리를 잡았지만 활성화, 종합스포츠센터설립을 통해 만족도 향상에 대한 투자와 명문고 육성과 대형병원의 설립으로 하루빨리 도시형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국회의원 시장 그리고 시·의원들 그리고 관련 공직자들이 존재의 의미를 깊이 깨우쳐야 한다. 존재의 가치는 결코 기다리는 어리석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골든타임을 만들어 새 시대를 창조해내는 지혜에서 나오는 것임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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