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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나주평야 도시 문화로 급변 지도자 의식도 변해야

  • 입력 2017.09.01 01:00
  • 수정 2017.09.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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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힘 합쳐 인구유입 위해 두 팔 걷어 올려라!

나주평야 도시 문화로 급변 지도자 의식도 변해야

 여야 힘 합쳐 인구유입 위해 두 팔 걷어 올려라!

빛가람동 전경

   정부의 인구분산 정책에 힘입어 나주의 넓은 평야가 대도시로 도약의 힘찬 뜀박질을 하고 있지만 지도자들의 의식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7월 말 기준 나주시 인구가 108,936명(행정안전부 자료)으로 1999년 수준으로 재 진입했다. 혁신도시 유치가 결정된 2014년 2월 24일 빛가람동 주민센터 개청 후 2월 말 기준 나주시 인구 87,967명으로 7월 말 현재 20,969명으로 증가했고 8월 14일 기준 빛가람동 인구가 27,051명이 2만여 명은 외지에서 나주로 유입되었다. 단순 수치로 보면 3년여 만에 증가폭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6개 공기업이 다 들어선 시점에서 증가폭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평판과 더불어 인구증가는 ‘시기를 놓치면 증가속도가 둔감해진다.’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나주시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 외부유입을 위해 혁신산단의 유치 확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정착여건 기반구축 미비 등의 사유로 증가 속도가 주춤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민편의 시설 등은 거주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대폭 개선이 되고 있지만 정착에 필수적인 교육과 대형병원 설립 외 문화여건 충족을 위한 정책추진이 매우 시급하다. 인구 증가속도를 촉진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여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주지역 지도자들은 선거철만 되면 ‘나주교육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며 나주교육살리기를 필수 공약으로 약속하지만 당선 후 어김없는 거짓으로 드러나 각성이 요구된다.

  최근 한전공대의 유치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특히 나주의 유치경쟁이 물 밑에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교육관계자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산하 고등학교 유치를 절실히 기대하고 있다. 이유는 일반계 고등학교를 설립하여 명문고 육성에는 많은 시간을 요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칠 수 있지만 한전공대 산하의 고등학교가 설립되면 매우 빠른 속도로 명문고가 성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항공대를 설립한 포항제철산하의 포항고등학교와 광양제철 산하 광양고등학교를 선택하는 사례가 이를 확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나주시에서는 공기업 한전산하 고등학교 추진요구에 설립 불가를 주장하지만 포철고등학교 설립 당시 100% 공기업이었고 설립 여건이 다르면 지난 달 나주·화순지구 손금주 국회의원이 한전공대 설립 법안 발의에 고등학교 설립도 함께 당연히 요구했어야 했다. 한 시민은 ‘이런 중대 사안에 국회의원과 시장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모두 책임을 져야한다.’하며 여건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유현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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