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싫든좋든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다

  • 입력 2016.11.25 02:30
  • 수정 2020.02.20 11:35
  • 댓글 0

 

싫든좋든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다
 
 
  정론직필을 사시로 출발한 나주토픽이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본지는 전·현 교직자와 성직자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정의로운 사회공간 구축을 위해 출범하였습니다. 
그동안 나주토픽은 나주사회에서 감춰지고 언급하기 두려워하며 사회갈등을 조장했던 사실들을 시민들에게 올바르게 알리고 사회 정의실천을 위해 노력해왔고 갈등문화 해소와 언론정도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나주미래 비전을 위한 대안 제시는 물론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갖가지 사안을 파헤쳐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단 한순간이라도 사심을 앞세워 언론 정도의 길을 떠나본 적 없다고 자부하며 변함없이 나주시의 발전과 시민복지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언론의 길을 걷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최근 국가의 품격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 정권 농단(주변을 모두 볼 수 있는 높은 언덕에 올라 오로지 자신만의 권세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은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직접 관계로 국민들의 분노는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을 슬프게 하고 있다.
도에 넘치는 부도덕한 행태는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고 계속되는 촛불민심은 하야정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 언론에서는 최고 통수권자를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정치깡패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최고 통수권자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금전을 갈취해 가는데 깡패로 불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젊은 청년들은 헬 조선을 원망하며 먹고 살기위해 일자리 찾기에 몸부림치고 있는 순간에 국민의 세금과 협박 갈취한 돈으로 호위호식하며 국가를 농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국가가 동네 불량배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었다는 서프라이즈 드라마에 국민들은 한결같이 ‘이게 나라냐’라며 부르짖고 있지만 적반하장 분노한 국민을 노려보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부정행위에 대한 질문에 기자를 째려보았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조사과정에서도 미소 짓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산 것은 물론 가증스런 악마의 미소를 보여주었다. 최소한의 양심마저도 없는 집단들이다. 100만의 군중이 모여 전 국민의 뜻을 대변하며 모두기 ‘대통령 하야’를 외치고 있어도 자리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집단이 더욱 가증스럽다.
통수권자의 무속신앙 풍문에 대한 평가도 어김없이 증오 대상의 일부로 국민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지도자 선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더욱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가장 순수해야 할 학교 현장에까지 악마의 손길이 뻗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 사건을 계기로 우리가 살고 있는 나주사회도 성찰의 기회를 가져봐야 한다. 나주사회가 갖는 갈등의 구조도 무속 신앙에 가까운 것이라 조심스레이 평가해볼 수 없을까? 
예전에 없던 패거리 문화가 도에 지나쳐 신앙에 가까울 정도로 표현되고 있다. 패거리 문화의 정착은 갈등을 혼돈으로 이끌어가는 패륜의 신앙이다. 어른 사회의 문화를 어른이 아닌, 친구를 적으로 만들어 버리며 이웃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사회를 파괴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싫든 좋든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다. 그리고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답이 있다. 우리가 갖는 문제들을 우리 스스로가 풀어야 한다. 우리는 정치가들에 의해 농락 당해왔고 지금의 정국은 확실한 증거이다. 우리가 왜 이웃을 등지고 친구와 적이 되어야 하는가? 이웃과 친구 모두가 사회의 주인공이자 주인이다. 들러리의 멍에를 벗어나 함께 손잡고 웃어가며 나주를 이끄는 참 일꾼의 사회를 만들어 보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