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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
  • 기자명 나주토픽

주머니칼 차고 설치는 똥개들

  • 입력 2016.11.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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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칼 차고 설치는 똥개들
 
 
 희대의 독재자 박정희가 권좌에 앉아 큰칼 차고 휘두를 때 그 밑에서 그 딸 박근혜를 등에 업고 호가호위하며 주머니칼 차고 휘두른 자가 희대의 사기꾼 목사 최태민이었던가? 의식 있고 양심 있는 사람들이 모두 박정희 군사독재를 목숨을 걸고 반대할 때 목사 최태민은 그 박정희 밑에 기어들어가 그를 찬양하며 무슨 기독십자군인가를 창설하고 기업에서 돈을 뜯어내 치부를 하고, 주머니칼을 마음껏 휘둘러 댔으니, 가히 한 시대를 넘어 그의 딸 최순실을 통해 작금의 박근혜 시대까지 닥치는 대로 농락하였으니 그의 신기에 가까울 교활한 능력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독재자 박정희며 목사 최태민, 그리고 박근혜, 최순실 류의 인종들이 마음껏 설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 실상은 저 무지한 국민이라는 개돼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세상을 살면서보니 가장 무식한 사람이 전문직에 종사하는 자들 아닌가 싶다. 판사 검사 의사 회계사 교사 등 무슨 사짜 들어가는 반지르르 쏙 빼입은 공무원 류의 인간들이 그들인데 그들을 상대해 보면 자기 전문 분야에는 잘 아는지 몰라도 다른 분야는 꽝인 경우가 허다하다. 더구나 인간성까지 교만하고 교활한 작자에 거만한 종자라고 한다면 수준 이하의 인간임에 두말할 나위가 없으리라.
요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문제로 우병우, 김진태 같은 서울대 나온 사법고시 합격자들에 백선하 서울대 병원 의사의 말이 세간에 회자되는데 소위 사법고시 합격자라는 김기춘, 박희태, 안상수, 홍준표 같은 족속들과 하등 다를 바가 없는 자들일 게다. 권력이 준 주머니 칼 차고 남이 보기에는 미치광이인줄도 모르고 부산상고 나온 노무현도 합격한 별것도 아닌 고시 합격에 만취해 자기 잘난 맛에 마음껏 휘두르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자들이다. 도무지 선비의 선우후락(先憂後樂)은 없고 소인배의 탐욕만 가득한 족속들이다.
 
 이러한 자들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다. 대통령에 국회의원 정치꾼 뒷심 믿고 설치는 작자들에 교육감이며 시장이며 도지사며 무슨 단체장 뒷심 믿고, 제 일류대학 학력 믿고, 별것도 아닌 제 지위에 경력 믿고, 돈 몇 푼 가진 것 믿고 충직한 개가 되어 약자들에게만 주머니칼 휘두르는 저 무수한 똥개들 말이다. 더구나 민주주의 시민, 농민, 노동, 교육운동에 언론을 한다는 자들도 그러한 사람 못된 자들이 종종 있으니 세상에 희망이 없는 헬조선이 된 것이다.
 
 11월 5일 공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던 도올 김용옥의 말처럼 우리 삶의 곳곳에 기생하는 낡아빠진 삶을 지속하려는 사악한 무리들을 모조리 척결하는 삶의 혁명을 이차지에 반드시 이뤄내어, 바라건 데 소득의 평준화와 사회 안정망에 해당하는 각종 복지 정책이 더불어 실현되어 사람이 살만한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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