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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나주역 이용객 KTX 개통 후 긍정적 평가, 안전문제는 개선 절실

  • 입력 2016.10.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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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역 이용객 KTX 개통 후 긍정적 평가, 안전문제는 개선 절실

지난해 4월 1일 호남고속철도(KTX)개통 이후 나주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계속증가하며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연구원과 지방일간지가 공동 주최한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1주년 세미나'에서 광주·전남 KTX 경유역 5곳(광주송정·나주·목포·순천·여수엑스포역)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4.38%) 분석 자료에서 “KTX 1단계 개통으로 통행이 빈번해진 지역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47.7%로 가장 높았으며 나주역의 경우는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영향으로 수도권 이용이 많았다”고 발표했었다.

또한 송정역과 나주역은 광주의 도시인프라구축과 빛가람혁신도시의 영향으로 수도권 이용객 비중이 높은 가운데, 나주역 이용객 중에서 영암과 해남지역 승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서남부권 교통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광주·전남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한편 나주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월평균 이용객이 1천1백30명에서 올 들어서는 1,962명으로 7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나주시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한 주차공간도 연일 만원이어서 승객들의 차량이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역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서울방향 상행선의 경우 평일은 600명 주말은 1000명 정도의 승객이 KTX’를 이용하고 있으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따라 유입인구가 증가되고 철도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안전시설에 대한 민원이 적지 않아 시급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나주역을 자주 활용한다는 이용객은 ‘ 1) 철도이용객들의 여행 가방이나 무거운 소지품 이동 시 안전사고 우려가 많다. 2) 역사 내 안전요원이 보이질 않아 불안하다. 3)노약자나 장애자 시설이 전시물에 불과하다. 4) 주차장에 고정주차로 인한 실제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5) 산모와 유아를 위한 시설이 없다.’ 라는 내용으로 강력한 시정을 요구하는 보도를 요청해왔다.

확인 결과 이용객의 민원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나주역 상시 근무자 5명이 교대 근무하며 안전까지 책임지고 있어 일손이 부족해 보였고 안전시설 역시 사고위험을 안고 있었다. 이에 대해 나주역 관계자는 ‘안전장치에 대해 올해 보수계획이 있었으나 역사 신축관계로 취소되었다. 노약자보호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는 일손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하며 개선을 약속했다.

나주역은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변경으로 210억 원을 들여 선상역사로 개축하여 대합실 및 역무시설 등을 배치하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이동 승강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를 공모 중에 있으며, 2017년 공사를 착공해 2018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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