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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
  • 기자명 신동운

혁신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나주문화창조

  • 입력 2014.02.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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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안목의 예산투자가 필요하다. 시민을 위한 단체가 되라.

1995년 6월27일 지자체가 시행된 이후 많은 어려움과 불만도 있었지만 그래도 점차 익숙해져가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 20년 지자체의 자취를 돌이켜보며 많은 단체들에 대한 견해를 피력해 보고자 한다. 일본에 다녀 온 어느 정치인의 말이다. 일본은 시민단체나 봉사단체가 스스로 돈을 모아서 활동을 하는데 우리지역은 많은 단체들이 상당부분의 예산을 지원받아 활동한다고 한다. 활동비의 대부분이 식사나 교통비로 활용된다고 한다. 봉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생각해 볼 대목이다.장기적인 안목의 예산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시민여론 중 일부에서 나주시에서 지원해주는 단체의 수가 줄어들고 그 예산이 기업을 지원하는 예산으로 바뀌었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의 예산 중 시민복지를 위해 배정된 금액은 당연히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분야에 사용되어야 한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분야에 투자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 실시 이후 민선시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시민단체와 봉사단체가 개설되어 한때 700여개에 달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많은 단체들에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과연 많은 단체들이 만들어 지면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 우리 자신들에게 물어보자. 민선이 실시 된 이후 단체들이 늘어나면서 나주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졌을까? 투입된 만큼 삶의 질이 높아졌을까? 냉정하게 판단해보자. 부정적 견해들이 많다.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업의 투자유치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경제활동이 활발한 나주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필자도 각 종 단체에 투입되는 예산도 좋지만 기업유치 예산에 비중을 높이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라는 평가를 하고싶다. 시민을 위한 단체가 되라. 많은 시민단체나 봉사활동단체들이 여(與)든 야(野)든 설립취지와 다르게 암암리에 선거에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모두가 자생단체이고 선택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이용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의 도구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되고 시민단체는 진정 시민을 위한 단체가 되어야 한다. 봉사단체는 봉사를 위한 단체가 되어야 한다. 가끔 단체에 속해 있는 사람들 의견을 들을 때가 있다. 모임을 하다보면 특정 정치인들과 가까운 단체로 구성 되어있다는 것이다. 불편하지만 휩싸이기 싫어서 좋고 나쁨의 의사표시를 안 한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이용당하고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할 것인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정치에 휘말리는 시민이 되지 말자. 정치하는 사람들이 민의를 수렴하여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바르게 훈련을 시키자. 청마의 해 6월 4일을 위해 달리고 있는 입후보자들은 한결같이 주민을 위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며 시민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 6월 4일 이후에도 똑 같은 마음으로 달릴 수 있도록 시민들이 훈련을 시켜야 한다. 발행인 신동운 위기가 바로 기회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점이이다. 지자체가 시작된 이후 우리는 몇 차례의 선거 경험을 했었고 선출된 지도자들이 어떻게 해왔는가 우리는 직접 경험을 했다. 이제 바로 나가야 한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나주발전의 앞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 혁신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나주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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