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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나주 북망문 10월 완공 ‘4대문 복원’ 가시화

  • 입력 2016.0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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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북망문 10월 완공 ‘4대문 복원’ 가시화
지난 2012년 사적지 토지 및 지장물 매입 추진을 시작으로 80억원 투입
“읍성권 역사문화관광사업에 활기 띨 것” 기대


나주읍성 관문인 4대문 가운데 복원이 완료된 남고문과 동점문, 서성문에 이어 북망문이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4대문과 성벽복원을 통한 읍성권 역사문화관광사업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80억원이 투입된 나주읍성 북망문 복원 및 주변정비공사가 지난 2012년 사적지 토지 및 지장물 매입 추진을 시작으로 1, 2차 학술발굴조사 등을 거쳤으며,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이 끝나는 대로 속도감있게 추진해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5대 읍성의 하나로 거론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 나주읍성의 4대문 복원사업은 1993년 남고문 복원을 시작으로, 2006년 동점문, 2011년 영금문(서성문) 복원을 마쳤으며, 작년부터 마지막 남은 북문복원 공사와 서성벽 복원사업을 추진해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관련 예산 103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11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문화재 정비를 통한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나주시는 4대문 복원과 함께 현재 옛도심에 밀집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 전통문화 교육 등을 통한 도시재생의 선순환 거점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15일 북망문 복원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롭게 발견된 성벽 등은 ‘오랜 역사의 산증인’으로 귀중한 유산인만큼 잘 보존하면서도 복원된 성문 주위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민친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밑그림을 잘 그려서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우영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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