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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모든 고통 속에는 희망을 기다리는 창조의 씨앗이 숨어있다.

  • 입력 2016.02.19 22:20
  • 수정 2016.04.24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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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통 속에는 희망을 기다리는 창조의 씨앗이 숨어있다.
 
 민족고유의 설 명절에 아름답게 전해 오는 미풍양속의 세배와 덕담의 정치는 멀리가고 너 죽고 나 살자는 약육강식(弱肉强食)만 남아 있어 시민들은 이 눈치 저 눈치에 숨통 막히고 답답해서 가슴을 치고 싶은 심정이다.  설인 지난 8일 경남 C군(郡)에 사는 한 아버지가 9살짜리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후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워 질식시켜 죽였다. 며칠 전에는 목사이자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계모가 딸을 죽이고 1년이 다되도록 시신을 보관하다 발각되어 구속되었다. 피눈물도 없는 인간들아! 애들에게 무슨 죄가 있는가? 마지막 남은 양심마저 없단 말이냐? 애들은 결코 너희들의 소유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이는 ‘이 모두가 밥상머리 교육도 받지 못하고 지 놈들 마음대로 자란 것들이 정치를 하니까 지 놈만 알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이웃도 돌아보지 않는 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혹평을 하고 있다.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가는 가장 원초적인 훈도(訓導)의 장(場)에서 이루어진 상경하애(上敬下愛)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이 간절히 그리워지는 이유이다.
 
 오는 4월 총선이 앞으로 55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 시점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19대 국회 개원 당시 300명의당선 의원 가운데 20.3%에 해당하는 61명이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전과기록을 보유한 61명의 의원(지역구 51명·비례대표 10명)이었다.
모 시민단체가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19대 국회 개원 이후 선거법 위반 성폭행, 성폭력, 정치자금법 위반, 대리기사 폭행, 모해 위증혐의 등의 이유로 국회를 떠난 의원은 25명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범법자들의 등장과 그들이 만들어진 법과 행동으로 허물어진 사회라고 단언하며 국민의 이름으로 개선을 명령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본다. 또한 선거철이 되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를 명확히 깨달아야 한다.
 
 최근 모 여론기관 조사에서 다수가 인물론과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음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2일 I 일보 보도 내용에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20대 총선 예비 후보자는 전국적으로 총 1,282명이고 그 중 전과자는 총 473명(36.8%)으로 파악됐다. 10명 중 4명이 전과자고 ‘전과 5범 이상도 24명이나 달한다.’고 한다. 특히 나주·화순 등록 예비후보자는 8명 중 5명으로 60%를 상회하는 전과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횡령, 음주, 사기 등 경력도 다양하다. 정말 웃기는 일이다. 모두가 내 것만 있고 당신 것은 인정하지 않으며 계파가 다르면 적으로 취급하는 나주의 정치판이 만들어 논 비극중의 하나가 아니라고 그 누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하지만 ‘고통 속에는 무엇인가 창조의 씨앗이 숨어있다.’고 한다. 창조의 씨앗을 찾아내는 지혜를 가져보자.  모든 일은 나타내지 않음은 없는 것과 똑 같다. 보람 찾을 수 있었던 업적은 모두에게 자랑해 널리 알리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진솔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개선하여 모두가 올바르게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보자.
 
 최근 본지에서 축제, 생명의 문 설문 조사결과를 보도했었다. 이에 격려와 더불어 항의도 있었다. 보람을 느꼈던 것은 시민들 사이에 옳고 그름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나주토픽은 항상 변함없이 정도를 걸으며 오직 올바른 시민의 의견에 따를 것을 다짐한다. 격려와 비판을 아끼지 않는 독자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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