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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최진원

도시재생사업 읍성가꾸기 주민소외 반발

  • 입력 2015.12.12 11:22
  • 수정 2015.12.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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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 읍성가꾸기 주민소외 반발

주민 참여와 이해로 합리적인 방안 도출해내야

 지난 3월 2일 나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나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조진상 동신대 교수)가 개소된 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산업구조 변화와 혁신도시 개발로 원도심 인구유출로 날로 쇠퇴해가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도 개소 당시 “쇠퇴해 가는 원도심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도시재생사업은 관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사업의 주체가 돼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상향식 추진체계로 이전 사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형태의 민간주도 새마을 사업”임을 강조하며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하지만 실제 진행과정에 지역주민이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나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인 지역 수요에 대응한 거버넌스 구축,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다양한 이해관계간의 의견조율 등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도시재생사업 나주읍성 문화의 거리 가꾸기 사업 추진 중 ‘차 없는 거리 만들기’사업이 주변 상가의 강한 반발로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달 20일에는 금성라이온스 사무실에서 람바다건물부터 신동아약국 구간 건물주(회장 김성주)들이 모여 상가활성화 방안을 토의하고 차 없는 거리에 대한 정책을 강력히 반대하기로 결의 했다. 모임에서 전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부터 다시는 거론하지 않기로 한 정책이라는 것이 강조됐다.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관계자와 이를 저지하려는 상가협의회 모두가 극단적인 선택보다 상호 이해와 인정이 필요하다. 도시재생사업은 추진센터와 주민들이 공감대의 형성 속에 진행되어야 성공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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