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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나주 초중생 해외 어학연수 “세계를 가슴에 품다”

  • 입력 2014.01.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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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우수 저소득학생 등 120여명 실시 … 예산 8억여원 육박

 
나주시가 초․중학생의 학력향상을 위해 민선 5기 들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걸쳐 정례적으로 실시한 해외 어학연수 규모가 120여명에 달해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생들의 해외연수는 임성훈 나주시장이 취임과 함께 “재정여건이 열악한 기초단체 여건에도 불구하고 초․중학생 학력향상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교육정책”이라며 미국 웨네치시 밸리대학에 첫 연수단을 보내면서 물꼬를 텄는데, 특히 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해외여행 한번 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넓은 세계’를 경험토록해서 꿈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민선 5기 들어 나주시의 지원으로 이뤄진 초․중학생 여름‧겨울방학 해외연수는 2011년 20명, 2012년 50명, 2013년 50명 으로, 연수 학교는 미국 웨네치 밸리대학(80명)과 미국 루터런학교(40명)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어학연수 비용은 성적이 우수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 학생은 전액 시에서 지원하고, 저소득층을 제외한 일반참가 학생은 경비의 일정부분을 자비 부담하는데, 그동안 해외연수에 지원한 예산은 모두 7억8천3백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연수학생 선발도 성적우수 학생의 경우 학교장의 추천에 그치지 않고 필기시험과 인터뷰를 거쳐 실력과 인성을 평가해서 연수효과 극대화를 꾀했으며, 방학중에 동신대 어학연수원에서 실시한 영어캠프 성적우수자를 선발해 포함토록 해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한달여동안 실시되는 어학연수는 정규수업에 함께 참여해서 미국식 수업방식을 직접 경험하고, 4주내내 현지 가정에서 숙식을 하며 미국 학생들과 어울리는 홈스테이를 실시함으로써 문화습득과 현지적응력을 최대화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임성훈 시장은 “‘떠나는 나주’에서 ‘돌아오는 나주’로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여건 개선과 학력향상을 통해 ‘교육도시’의 위상강화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 왔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넓은 세계를 둘러보며 글로벌 마인드를 갖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해외 어학연수를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지역 초중생 20여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루터런 학교에서의 연수를 위해 10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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