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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나주시, ‘착한 가격업소’ 18곳 선정 주먹구구식 행정 상가 반발

  • 입력 2015.11.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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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착한 가격업소’ 18곳 선정 주먹구구식 행정 상가 반발

원도심 활성화 위한 추진 명목은 좋지만 선정기준 자료 공개도 못하는 정책

요식업 15 곳, 미용업 2 곳, 목욕탕 1 곳 등 ‘이용의 날’운영
시 산하 공직자와 혁신도시 이전기관에도 홍보 활동


나주시가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가격은 저렴하고 맛은 최고인 ‘착한 가격업소’를 선정, 나주시 산하 전 공직자는 물론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주 원도심 착한 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운영할 계획으로 침체된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격은 싸고 맛은 최고인 요식업을 포함해서 미용업소와 목욕탕 등 착한 가격업소 18 곳을 선정했다.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사전 예고는 물론 선정기준도 알 수 없는 주먹구구식의 선정은 해당 상가들로부터 크게 반발을 사고 있다.
본사에 제보된 내용에 의해 나주시 담당자에 확인해 본 결과에 의하면 행정자치부의 전국 착한 가격업소 지정 및 관리지침에 의해 업소로부터 신청을 받아 나주시에서 조사한 결과라고 말했지만 사전 예고도 없었고 선정과정도 밝히지 못했다.
선정 대상이 사전에 누출돼 본사에 제보한 시민은 󰡐공정성 없는 착한 가게 선정은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것이다.󰡑라며 격한 반응까지 보였다. 나주시 보도 자료에 의하면 󰡐착한 가격업소는 가격수준과 영업장 위생·청결, 종사자의 친절도 등을 현지실사를 통해 평가를 하여 전라남도와 행정자치부의 협의·조정을 거쳐 결정되는 것으로, 나주지역에서는 요식업 15 곳 ,미용업 2 곳, 목욕탕 1 곳이다.󰡑라고 밝혔지만 앞뒤가 서로 맞지 않는 행정으로 개선이 시급한 문제이다.
한편, 󰡐나주시는 본청 및 읍·면․동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원도심 소재에 착한 가격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점심식사하기, 이·미용업소 이용하기, 생필품 구입하기 등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작은 실천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척한 가게 정책이 꾸준히 이어져 원도심 살리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선발기준과 공정한 행정으로 이어져야 한다.
한편, 착한 가격업소로 선정이 되면 착한 가격업소 표지판과, LED소형간판, 두건, 앞치마 쓰레기봉투집이 시로부터 지원되며, 착한 가격업소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서 실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지정 취소가 된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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