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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서성문 동성벽 일원 ‘특별관리구역 지정’을”

  • 입력 2015.09.25 11:16
  • 수정 2015.09.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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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문 동성벽 일원 ‘특별관리구역 지정’을”
강인규 나주시장, 23일 문화재청 방문 다양한 읍성복원방식 건의

나주시가 서성문과 동성벽 일원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건의했다.

강인규 시장은 23일 나주읍성 복원 및 목관아 복원과 관련한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건의하기 위해 문화재청을 방문,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계획기반형 나주읍성 역사문화환경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서성문과 동성벽 일원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 강인규 나주시장이 23일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만나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에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선화청장은 “문화재청이 나주시를 시범도시로 지정해 용역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현재 나주시가 추진중인 나주읍성은 북망문 복원 사업과 서성벽, 동성벽 정비 사업으로 나누어지며 북망문 복원의 경우 201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2차 발굴을 진행 중이며 발굴조사는 10월 중으로 마무리 할 예정인데, 발굴조사 중 발견된 해자, 체성부 등을 설계에 반영하여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서성문과 동성문 주변은 문화재와 주변구역을 통합하여 주민 지원제도를 연계한 종합적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성벽의 경우 올 6월 사적지가 추가 지정된 가운데 시굴조사 중 해자가 발견돼 향후 해자 부분을 정밀하게 조사하고자 정밀발굴조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동성벽의 경우도 서성벽과 마찬가지로 올해 6월 사적지를 확대 지정한 바 있다.

나주시는 역사문화환경 관리계획 시범사업과 관련하여 두 지역을 특별설계구역으로 지정, 주민 친화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방침이다.

나주시는 최근 1월부터 9월까지 금성관 동측을 발굴조사 한 결과 지방관아중에서 조선시대 연못유구 중 최대규모(64m x 20m)의 연못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연못지 설계비로 국비 2억과 사업비 8억을 지원해 줄 것도 건의 한 바 있다. 향후 연못지 내 유구와 비석군 주변을 정밀 조사하는 발굴용역을 추가로 발주할 예정이며, 발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금성관 복원 사업 밑그림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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