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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 혁신도시 최대민원 ‘호혜원 축산분뇨 악취’ 풀린다!

  • 입력 2015.08.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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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최대민원 ‘호혜원 축산분뇨 악취’ 풀린다!

나주 혁신도시 입주 기업체와 주민들의 최대 민원이 돼온 ‘호혜원 축산악취’ 문제가 완전히 풀렸다. 호혜원은 나주혁신도시 경계에서 600m 가량 떨어진 한센인 자활촌이다. 돼지와 소, 닭·염소 등 가축 14만여마리를 기르면 생계를 꾸리고 있다. 그러나 가축분뇨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혁신도시 정착에 걸림돌이 돼 왔다.전남 나주시는 신포면 신도마을 호혜원 주민 108가구가 ‘호혜원 축산업 이전(폐업) 이행 합의서’에 대해 동의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나주시의회도 의무부담 동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문제 해결을 도왔다. 나주시의회는 가축생체 보상비 114억5000만원과 시설물 보상비 165억원 등 보상비 279억5000여 만원 중 현재 확보된 예산 80억원과 폐업보상 감정평가 수수료로 지출한 1억1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200억6000만원에 대한 나주시의 의무부담 안을 승인했다. 동의안 통과로 이곳 주민들에 대한 축산 폐업 보상비 지급근거가 마련됐다.나주시는 생체보상비로 올해 80억원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35억6000만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건네기로 했다. 또 축사 등 시설물 보상비 165억원은 정부와 전남도 등과 협의해 국·도비 지원을 받아 2017년까지 보상을 마치기로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난에도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가질 수 있도록 지자체가 ‘출혈 행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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