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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최진원

금성산 개발! 나주 브랜드 가치 충분하다!

  • 입력 2015.08.06 16:49
  • 수정 2015.08.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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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개발! 나주 브랜드 가치 충분하다!

수원확보 및 민속자원 등 재개발 통한 관광효과, 극대화의 필요성
해맞이 등산로 쉼터 생태물놀이장 전통 무속(巫俗) 개발 등 1년 내내 관광자원 활용 가능

 무더위 휴가철을 맞이하여 금성산 생태물놀이장과 캠핑장을 찾아온 관광객들
 

지난 달 24일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이 개장되어 이 달 24일까지 운영한다.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자락에 약 1만㎡ 부지에 조성된 생태 물놀이장은 2천여 ㎡ 규모의 풀장에 쉼터, 테크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객도 한 해 평균 8천4백여 명 정도로 약 60%가 관외에서 찾아올 정도로 외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도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활용도가 거의 없고 때에 따라서는 흙탕물로 범벅이 된 물놀이 장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개발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새해 첫 날이면 해맞이를 시작으로 사시사철 푸른 숲과 자생란, 녹차군락지 등 자연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무등산과 월출산은 물론 천년고도 목사고을 나주시와 혁신도시가 한 눈 안에 들어와 가히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등산코스의 활용과 생태물놀이장, 숲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뿌리 깊은 전통 무속신앙의 본산지로서 그 가치와 시민 휴식처 등 최상의 조건으로 나주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지난 해 지자체 지방선거에서 모 시장후보가 금성산 도립공원 공약을 발표했었고 최근 이에 관심을 보인 공직자 출신인 한 시민은 ‘금성산 근처에 수원(水源)을 개발하여 사시사철 물이 계곡 따라 흐르게 하고 주변을 개발하여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히는 등 금성산 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현재 전남의 어느 시군에서는 각기 자연경관을 지역 브랜드 중의 하나로 지정하여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여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인근 화순 적벽은 좋은 그 실례이다. 하지만 나주시는 금성산이라는 브랜드 가치 개발에 아예 관심조차 없어 보여 뜻있는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참고로 나주의 진산(鎭山)인 금성산은 높이는 451m이며, 모두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금성산의 산신은 '금성대왕(錦城大王)'이라 불리는데, 현재에도 이 신을 모시는 무당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기도터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금성산은 고려시대부터 국가에서 산신제를 지냈던 영산(靈山)으로서 매년 봄과 가을이면 나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한 해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금성산에는 5개의 사당이 있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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