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5일 전국의 교수 617명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27.5%(170명)가 '전미개오'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전미개오(구를 전, 미혹할 미, 열 개, 깨달음 오)는 번뇌로 인한 미혹에서 벗어나 열반을 깨닫는 마음에 이르는 것을 의미하는 불교 용어이다.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해를 열어가자는 의미에서 이 사자성어를 추천했다.’고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는 말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재우 교수는 전미개오의 선택 의미를 ‘정치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원래대로 회복시킨다는 의미’라며 "가짜와 거짓이 횡행했던 올해 미망에서 돌아 나와 깨달음을 얻어 진짜와 진실이 승리하는 한 해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