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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나주 다문화가족 9쌍 웨딩마치!

  • 입력 2015.05.2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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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사랑의 합동 결혼식

나주 다문화가족 9쌍 웨딩마치!

나주시, 2015 사랑의 합동 결혼식 20일 오전 11시

강인규시장,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배려하는 따뜻한 가족 되길”

 

 

 어려운 생활환경이나 국제결혼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던 다문화가족 9쌍이 20일 오전 11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나주시의 지원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정병호 나주시 노인회장(76)의 주례로 치러진 이날 합동결혼식을 치른 부부는 모두 9쌍으로, 신부의 국적별로는 베트남 5명, 필리핀 3명, 캄보디아 출신 1명.

  강인규 나주시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결혼은 사람이 맺어준게 아니라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하모니를 이루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외국인 주부를 맞아들이는 시댁 가족들에게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배려하는 따뜻한 가족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랑 김승재씨(48)와 결혼식을 올린 베트남 신부 후인녹니엔(29)은 봉황면의 작은 마을에서 배과수원과 벼농사를 지으면서 시부모님과 함께 8년동안 살아오다 딸 2명을 낳았다.

 베트남 신부는 집안일과 동네일, 품앗이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가정을 꾸려나갔고, 학업의 꿈도 버리지 않고 다문화센터 검정고시반에 출석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일과 가정, 학업까지 열정적인 모범을 보여 동네 어르신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신랑 김승재씨는 “결혼 8년만에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신부에게 미안하지만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가져주심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머나먼 나라에서 온 신부들에게 결혼식 거행은 안정된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이벤트여서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에 대한 정책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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