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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눈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과 천년고도 나주 문화 비전과 열정

  • 입력 2015.05.14 12:47
  • 수정 2020.02.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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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 10개 도시에 혁신도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고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타 혁신도시에서 벤치마킹(Benchmarking)을 권장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미 16개 이전 대상기업 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외 2개 기업을 제외한 13개가 이전을 완료했고 금년 중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 또한 상가 및 아파트 건설도 빠르게 진행되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대도시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한편 전입인구는 7,000명(5월 12일 6800여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주소를 불문한 상주인구는 1만 5000여 명에 달하고 있고 유동인구는 3만 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거대기업 한전을 비롯한 이전한 공기업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같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의 도시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한전 조환익 사장의 구상으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등의 추진과 견인해 나갈 각종 에너지 분야 사업의 확산과 연구·개발(R&D)기관의 집적화를 위한 당국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글로컬(Glocal) 창조경제 혁신구역으로 만들겠다며 강력하게 포부를 밝히고(국회의원과 시장역할) 있어 나주시에 큰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한전 조 사장은 ‘창업부터 수출까지 기업육성의 모든 과정에서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밸리를 글로컬〔Glocal : 를로벌(Global) + 로컬(local)〕 창조경제 혁신구역으로 만들겠다.’라는 굳은 의지 표명과 더불어 지난 5일 ‘에너지밸리에서 창업하거나 이전하는 기업을 위해 창업. 이전→ 연구개발(R&D)→제품화→판로개척→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나주에 큰 비전의 제시와 구상에 진솔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며 결과를 기대해 본다.
또한 내년 국비지원 사업으로 신청한 '산학연유치지원센터' 설립사업까지 확정되고 빛가람에너지밸리의 중요한 한 축으로 역할을 하게 될 대학캠퍼스와 대학병원 등이 설립된다면 시너지 효과는 기대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 발전에 대한 큰 기대와 배경 뒤에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지난 5일 전남도와 나주시 발표에 의하면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나주시에 납부한 2014년도분(지난 4월까지 기준) 지방소득세는 겨우 100만원에 불과했다. 나주시는 당초 한전 이전으로 150억 원의 지방소득세수 확보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크게 미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이전을 끝낸 13개 공공기관은 모두 13억 4000만원의 지방소득세를 납부했고 영업적자를 기록한 나머지 6개 공공기관은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 가운데 한전KPS가 5억 7800만원으로 지방소득세 납부액이 가장 많았다. 한전KDN 4억 2700만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 1억 8800만원, 한국전력거래소 1억 4200만원, 한국농어촌공사 40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나주시가 거둬들일 주민세와 시설세 등을 모두 포함하더라도 전체 지방세 수익은 최대 41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이 요구하는 가로등 설치 등 기반시설 구축과 관리비용으로 나주시는 연간 156억 원을 부담할 것으로 추산됐다. 최대 현안인 축사 피해보상과 이전 비용 210억 원까지 포함할 경우 나주시의 부담액은 수백 억 원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5년간 취득세와 재산세 등이 면제 또는 감면토록 규정한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관련법에 따라 세수 확보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시민부담 가중이 예상되고 있어 우려가 된다.

이 외에도 발전의 걸림돌로 알려진 교육 분야의 획기적 대안 마련과 외지에 불안요소로 알려진 호혜원 악취와 무질서한 교통체계의 환경·치안교통 문제 외에도 부풀어 오른 부동산 대책 및 물가고와 마무리되지 않은 탁수(濁水) 등의 난제 해결을 위해 나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構築)에 국회의원 시장이 앞장 서 동참해야한다.
혁신도시 출발 이후 한전 조 환익 사장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구축 추진은 누가 앞장 서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보다 더 많은 고민과 반성이 절대 필요하다.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앞장서야 할 일이 아닌가? 나주출신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의 세계적 권위자 이 순형 박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가 세계 소프트웨어의 중심지 배경에는 지역민의 큰 힘이 작용했다.’라고 언급했다. 지도자들은 혜안(慧眼)을 갖추고 활동 영역을 넓혀야 한다. 나주 배와 홍어만으로 지역번영과 시민들의 미래를 기약할 수는 없다, 진정한 피플파워(People power)는 추종자의 양성이 아니라 시민을 잘살게 해주는 정책개발과 추진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원도심 형성에는 과거, 현재, 미래 속에 나주의 영혼이 제대로 담겨져야만 성공한다.
중국, 유럽 등 관광명소를 찾게 되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문화의 가치와 존재가 후손들에게 큰 자부심과 부를 물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원도심 형성에도 이런 정신이 담긴 비전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나주에서 시행되는 각종 순수 문화·교육·사회사업은 너무 정치적으로 치우쳐 하루 빨리 개선이 되어야 한다. 거의 모든 단체활동이나 행사가 특정인들에 의해 기획·집행이 되어 시민들은 들러리로 전향되고 나주인의 역량이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 함께 더불어 만들어가는 문화만이 미래가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민선이후 발생한 고질적 병폐인 배타적 문화 형성을 퇴치시키는 시민들의 판단과 지도자의 깨우침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또한, 천년고도 나주문화와 빛가람에너지밸리의 만남은 나주 번영을 위한 필연적 만남과 혜택임을 명심하고 긍정적이고 진취적 접근자세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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