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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최진원

나주고 거점고 완공 기념식…지역 화합의 장으로 열려

  • 입력 2015.05.01 12:05
  • 수정 2015.05.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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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고등학교(교장 이행수)가 21일 거점고등학교로서 새로운 도약의 첫 발을 내디뎠다.나주고는 이날 오후 2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강인규 나주시장, 오인성 나주교육장을 비롯한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장 및 학부모,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2013년 나주고로 통합된 공산고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들,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장만채 도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나주고가 최고의 시설로 전국의 명품학교로 성장ㆍ발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빛가람혁신도시 학교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주지역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고는 182억원의 예산을 들여 322석 규모의 시청각실, 체력단력실, 관현악실, 수업분석실 등을 갖춘 창의예술관과 282석 규모의 면학실, 1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보람학사)를 신축했다. 또 기존 교사동을 전면 리모델링해 선진형 교과교실과 개인별 사물함을 갖춘 홈베이스, 진로진학실, 컴퓨터실, 위클래스, 동아리실,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실내정원, 학생쉼터 등을 갖췄다.
특히, 기숙사(청운ㆍ우정ㆍ행복ㆍ보람학사)는 332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생활실 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고, 면학실, 정보검색실, 휴게실, 세탁실 등을 갖춰 학생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행수 나주고 교장은 "자율형공립고ㆍ기숙형고ㆍ거점고로서 인성과 학력을 갖춘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융합(인문ㆍ사회, 수리ㆍ과학)교육 프로그램, 행복수업, 정서 함양을 위한 악기 연주, 독서ㆍ토론 아카데미, CCAP(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택견 등 다른 고등학교와 차별화된 교육활동을 통해, 배우는 즐거움과 가르치는 보람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거점고 육성사업은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학생수 감소로 소규모화된 농어촌 교육을 활성화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나주고를 비롯해 무안고 보성고 해남고 완도고 고흥고 벌교상고 영광공고 도초고 해남공고 등 10개교가 거점고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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