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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눈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도시재생사업 성공은 주민과 전문가들의 역량 집중에 달려있다.

  • 입력 2015.04.16 14:42
  • 수정 2020.03.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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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도시정책의 핵심사업인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해 2014년 선도지역사업으로 도입돼 전라남도가 가장 많은 목포시와 순천시 2곳이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13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2016년에는 전국에서 35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4월 응모 신청을 하고 6월까지 최종선정 완료될 예정이다. 변재홍 전라남도 지역계획과장은 ‘호남선 KTX 개통과 연계한 도심지 개발 등 지역 특성을 살려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지난 7일 도청 수리채에서 201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대비한 시, 군 준비상황 발표회를 개최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문에 나서는 등 중앙정부 공모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안내하며 도시재생사업은 여수․순천․광양시 등 3개 시가 도시경제기반형, 나주시가 중심시가지형 근린재생사업, 광양시․구례군․함평군․장성군․완도군․진도군 6개 시군이 근린재생일반형 등 9개 시,군 10개 지역이 응모에 준비 중임을 알렸다.
전라남도는 이번 발표회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조명현 본부장과 목포시․순천시 도시재생 코디네이터인 박종철 목포대 교수, 조진상 동신대 교수, 오민근 전남도시재생위원회위원 등 5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최종 응모 신청을 할 때까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비해 나주시에서도 도시재생센터를 설립하여 적극적인 대비를 하고 있으며 사업 분야에서는 중심시가지형 근린재생사업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은 도시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쇠퇴한 경제기반의 구조를 전환하고, 이를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도시재생으로 현장여건 분석을 통해 민간투자를 이끌어낼 복합개발사업 등 '앵커사업(역세권·터미널 등 주변 개발, 이전 부지를 활용한 공공+민간 복합시설)을 지자체와 주민이 발굴하도록 돕는 형태이고  근린도시재생은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 마을단위로 임대주택 및 기초생활형 인프라 공급과 각종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 주민 주도의 맞춤형·점진적 개발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 형태이며 나주에서 준비하고 있는 중심시가지형 근린형 도시재생은 일반 근린형 도시재생보다 폭 넒은 형태로 자치단체에 큰 권한이 주어지며 기존 도시계획에 재디자인의 성격을 가미한 도시재생형태이다.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전신인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미래가치창조 10대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전면 철거형 도시정비방식에서 벗어나 대안적 도시재생모델 개발과 지역공동체 재생을 통한 자력수복형 재생기법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나주시는 지난 2013년 테스트베드 선정에서 나주시는 전주시와 창원시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이어지는 도시재생사업 선정 추진에도 안이한 대처는 물론이고 졸속행정으로 탈락했다. 당시 심사에 참석했던 모심사관의 평에 의하면 너무 형식적이고 내용이 부실해 선정 의지가 의심스럽다는 평까지 받았었다.

이미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 전국 51개 도시의 하나인 나주시가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이 되면 4년에 걸쳐 200억이 지원되는 사업추진과 성공적인 결과는 세계 10대 에너지 그룹에 속하는 한전을 포함한 16개 공기업의 시너지효과는 대도시로의 도약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타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도시재생사업 선정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 분명하고 극히 나주는 2000여 년의 역사와 풍부한 농축산자원 등 문화유산 보존 및 지리적 여건은 도시재생의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또한 기존체제에서 미흡한 경제, 사회, 문화 등 종합적 도시기능회복효과는 주민이 중심이 되고 종합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낮게 평가되었던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을 재정비하고 나주시의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와있는데 정치적으로 이어지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지적하며 탈락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식과 선정을 위한 무한 집중을 바라며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 번째, 내가 혼자 다하겠다는 무리한 욕심을 버려라.
식자(識者)들의 오만(傲慢)은 오류를 범하는 사례가 많다. 이미 짜인 구상 그대로 집행하여 참여 주민들을 행사들러리로 만들어 버리고 마는 형태이다. 9개의 공모사업으로 우려는 다소 감소되었지만 최종 선정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진솔한 소통과 냉철한 판단으로 무형 문화유산의 접목과 재생을 통한 사업의 성공을 꼭 이뤄내야 한다,

둘째, 경제 발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 역사수도로서의 문화유산의 보존 활용과 에너지벨리 혁신도시의 상생 시너지 효과로 경제적인 발전으로 이어지는 도시재생사업도 고려해야 한다. 많은 문화유산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빈번한 관광정책 실패는 무능의 탓 외에는 생각의 여지가 없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은 센터장의 아이템과 실현을 위한 의지에 달려있다. 도시재생 사업경제와 문화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수요자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정치와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공급자보다도 수요자 중심으로 모든 정책이 수립되어야 하며 사람이 찾지 않는 도시 재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많은 부분이 개선은 되었지만 관광정책이 실패를 거듭하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정책수립은 목적에 따르고 사람이 찾는 사업에 예산과 시간에 집중적 투자를 해야만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가징 대표적인 예 중의 하나가 축제로 단체장이나 일부 관계자들의 요청에 의해 철학 없는 행사 추진으로 찾아오는, 외부인 없이 순 내부인만의 잔치로 이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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