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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이 지사, 광주․전남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가져

  • 입력 2015.04.05 23:39
  • 수정 2015.04.0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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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 2016년도 국고건의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 요청

 

이 지사, 광주․전남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가져
 
전남도의 2016년도 국고건의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 요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일 오전 국회에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2016년도 국고 건의사업을 설명한 후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 11명과 광주지역 국회의원 7명, 비례대표 2명이 참석해 호남고속철도 요금 문제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간담회는 올해 정부 예산 편성 일정이 20일 정도 앞당겨짐에 따라 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고 확보를 위해 앞당겨 개최했다”며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그동안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장관․차관 및 담당 실국장과 면담을 갖고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여온 이 지사의 그 동안의 활동과 맥을 같이한 것이다.
 
이번에 건의한 국비 지원 요청 사업들은 ‘섬과 숲을 비롯해 광양항, 순천만․친환경, 나주혁신도시, 중국과의 접근성’ 등 전남의 자산들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사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신규사업 44건, 계속사업 10건이다.
 
이와 별도로 전라남도는 222건의 2016년 국고 건의 주요 지역 현안사업 자료를 배부하고, 4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에서부터 지역 국회의원들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은 전남도의 요청사업에 대해 “전남의 소중한 자산들을 브랜드화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겠다”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국비확보에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관계 인사들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 2016년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난 1일 오후 빛가람 혁신도시의 한국전력을 방문한 박근혜대통령께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 노선과 관련해 ‘지역의 의견과 승객의 수요같은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곧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은 ‘잘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고 전하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참고> 국가재정법상 예산안의 국회 조기 제출
 
ㅇ (기존) 회계연도 개시 90일 전까지 → (변경)120일 전까지
※ 국회법상 예산안 등 본회의 자동 부의 제도 도입으로 심의에 충분한 시간 확보 목적
ㅇ 2014년도는 100일(9.23), 2015년도는 110일(9.12), 2016년(9.2) 완전 시행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일 오후 도 산림문화자산 지정 관리 예정지인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와 야생차나무’ 자생 단지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불회사 덕인 주지스님과의 면담과 현지 시찰을 통해 비자나무와 야생차 조성 시기, 관리 애로사항, 앞으로의 보호․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된 비자나무와, 차나무 숲을 육성․보존해 빛가람 혁신도시 주변 관광자원으로 활용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나무는 기후 조건에 의해 차령산맥 이남에서 재배되는 특징이 있다. 불회사의 차나무는 일본에서 들여온 도입종 차나무가 아닌 200년 간 우리의 풍토와 기후에 적응해온 야생 차나무다.
 
한국 다도의 중흥조인 초의선사가 즐겨마셨던 오랜 역사성이 있는 차나무로 널리 알려졌으며 무려 33ha의 규모로 집단적으로 생육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차나무로 인해 현재 면의 지명도 다도(茶道)면이라고 불리고 있다.
 
또한 300~400년 된 수령의 비자나무가 사찰 주변에 40ha 규모로 1만 6천 그루가 분포해 민생의 한약제나 구충제 등으로 쓰이고 있다. 지속적인 산림생태계의 건강성․다양성 보전을 위해 나주시에서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관리한 점 등이 산림문화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비자나무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잎사귀가 한자 비(非)자처럼 생겨 비자나무라는 설이 있고, 해발 500~700m 사이에 분포하며, 식생 북방 한계선은 장성의 백양사 비자림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림문화자산이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 내 보전가치가 높고 역사성이 깊지만 문화재 등으로 보호받지 못해 방치된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전하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것으로 전라남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3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산림문화자산 지정 심사위원회 심의 시 통과된 4건 중 ‘조건부 의결’된 2건에 대한 주문사항 처리를 빠른 시일 내 완료하고,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완도수목원 숯가마터, 해남 풍혈동굴을 포함한 4개의 자산을 함께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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