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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거버넌스( Governance : 관리의 다변화. 협치. 민과 관이 상호관계 구축) 체제를 지향하고 실천으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나주의 젊은 직장인 장치호

  • 입력 2015.03.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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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는 사회, 아름다운 나주, 나주현안문제를 풀어가는 소박한 모임 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회를 뜻 있는 지인들과 함께 만들어 나주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는 이 시대의 젊은 일꾼이 있다. 나주에서 태어나 나주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대학은 광주에서 대학원은 서울에서 전국을 누비며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역동적 인물인 바로 장치호(46)씨다.

그는 나주의 순수한 소시민이자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뚜렷한 시민의식을 소유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슴에 품은 유망한 젊은이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세계적으로 번져가고 있는 거버넌스( Governance : 관리의 다변화. 협치) 이론의 실천가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나주시 문평면에 위치한 한국3M 나주공장의 (자재)과장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틈틈이 고향 나주 사랑 실천에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열정을 다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주목과 칭송을 받고 있다. 4남 1녀 중 막둥이로 태어나 부모님과 형제들로 사랑을 독차지하며 귀염을 받고 성장하였지만 그는 항상 어른스러웠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도 예사롭지 않았다. 특히, 그는 대도시, 인근도시로 빠져나가는 인구 이동과 낙후되어 가고 있는 지역 현실을 지켜보며 잘 사는 나주를 지향하는 N 모단체(당시 N청년회)에 가입을 하여 시민 활동에 적극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가입 후 천년고도의 그늘 속에 잠겨 침체의 되어가는 나주사회의 새로운 문화 창출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었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그의 사고와 주장은 조직 내에서도 인정받아 사무국장 등의 임무를 맡아 정책개발과 행정감독 등 기둥 역할을 다해왔다.

하지만, 활동하는 단체의 정체성과 그가 꿈꾸는 이상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정치인과의 협업이었고 날이 갈수록 순수한 협업이 아닌 정치에 대한 편견을 갖는 단체에 대한 회의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특히, 2006년 당시 무보수 명예직으로 선출된 의원들의 의정활동비 소급적용 반대와 반납 추진에 대한 견해차이가 결정적으로 N시민단체에서 탈퇴를 하고 새로운 시민단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당시 의정비 반납 운동은 구체적으로 5대 의회 초기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회의수당만 받았었던 시의원들이 2006. 1. 1.부터 급여를 받게 되었다. 당시 의원들은 당선될 때 무보수, 명예직 의원을 언급했었고 이의 실행을 위해 행·의정 전남연대에서 전라남도 각 시·군 의원들에게 의정비 반납여부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다. 나주에서도 세 명이 반납한다는 약속은 했었지만 지키지 않았던 내용이다.

당시 그는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과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균형을 잃어버린 단체에 머무는 것은 그들에게는 크나 큰 고통일 뿐이었다. 타 단체들에 뭔가 경각심을 주고 싶었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잘사는 나주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그들은 3박 4일 동안 지리산에 수련회 등 수많은 협의와 난상토론을 통해서 새로운 단체 결성을 결의하게 됐었다. 그 단체가 현재까지 꾸준히 올바른 정책 제시로 나주 시민을 일깨우고 양분된 나주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나주 풀뿌리참여자치시민회’였다. 2006년 8월부터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었지만 공식 출범은 한 해가 지난 2007년 1월이었다.

꾸준히 건전한 비판과 정책제시로 참여를 통한 시 행정개선 노력은 대도시의 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고 10년 이 다된 지금도 변함없이 참시민 단체로서의 파수꾼 역할을 다 하고 있다. 하지만 출발부터 지금까지도 수많은 질시와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취약한 조직과 궁핍한 자본은 조직의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지만 의로운 조직원들의 시민의식과 지켜주는 시민들이 없었다면 그 존재마저도 위협을 것이다.

그는 단체결성 결정 후 수 년 동안은 단, 2-3시간의 수면으로 세월을 보내야 했다. 자료수집과 창조적 개념으로 창설한 단체가 다른 단체들과의 경쟁에 뒤떨어져선 안 된다는 강한 집념이 그렇게 만들었다. 4명으로 출발했던 단체가 지금은 50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여 활동의 폭을 점차 넓히고 있으며 사이버 가입회원은 관내의 다른 단체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 많은 수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풀뿌리참여자치시민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의 확실한 증거이다.

‘올바른 정치인 1 명, 올바른 시민단체 하나, 올곧은 언론사 1사 만이라도 확실히 존재하여 소통과 협조가 이뤄지면 사회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라는 것은 그가 지향하는 시민단체의 방향성을 알 수 있다. 때 묻지 않는 그의 미소 속에 올바른 사고와 열정으로 쌓인 신념은 나주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해준다.

현재 그는 지금 건전한 시민단체 육성을 위해 8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두레박협동조합(대표 김미선)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금압박으로부터 좀 더 자유스럽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건전한 사고로 돋보여지는 부분이다.

정치 참여의사를 묻자 ‘없다. 재력과 조직 모두 없다. 아무리 똑똑해도 이 두 가지가 없으면 힘들지 않아요?’라고 답하는 모습이 더욱 믿음직해 보였다. 하지만 이런 맑고 열정적인 인물들이 참여하여 밝은 나주 사회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감정을 속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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