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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나주신협 총 자산 3,000억원 달성! 기적을 일구어 낸 초우량 서민금융기관

  • 입력 2015.03.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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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신용협동조합(이사장 염종규, 상임이사 김용배)이 2015년 2월 16일 현재 총 자산 3,000억 원을 달성하였다. 2008년 4월 자산 1,000억원을 달성하였던 나주신협은 7년여 만에 그 3배에 달하는 3,000억 원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이는 전국의 950여개의 신협 중에서 10위권의 규모인데 대부분의 대형신협이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데 반해 인구 9만에 불과한 지방 소도시에서 이루어낸 쾌거로서 전국적으로도 기적과 같은 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구나 지점이 한 군데도 없는 단일점포로만 이루어진 곳은 전국에서도 나주신협이 최초로 알려져 있어 놀라움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작년 한해 나주신협은 부침을 겪었다. 신협중앙회의 검사이후 여러 가지의 부풀려진 괴 소문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고, 그 여파로 인해 성장이 둔화되어 최근 10년 중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이며 주춤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수사기관을 통해 모든 의혹이 말끔히 해소됨으로서 오히려 나주신협과 구성원들의 투명성이 확인되는 계기가 되었고, 자산 3,000억 달성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1970년 3월 42명의 조합원으로 시작된 나주신협은 40여년을 지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 해왔다. 그러는 동안 IMF 외환위기, 세계금융위기,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기관의 무더기 퇴출 사태 등의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신뢰를 쌓아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하여 각종 금융수수료 전액면제를 업계최초로 실시하였고, 신협 뒤편 500평의 땅을 매입하여 주차장을 만들었으며, 정자를 건축하고 공원을 조성하여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였다.

그리고 조합원들의 예금으로 모여진 자금 2,550억 원을 외부기관에 투자하기 보다는 그 중 85%에 달하는 2,2500억 원을 꼭 필요한 분들에게 대출하여 줌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의 자립을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시중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도저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수많은 서민들에게 절대적인 힘이 되어줌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서민금융기관일 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금융기관으로 발돋움 하였다.

나주신협은 외형적으로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내실도 든든히 하여 아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각종 충당금을 기준보다 150%이상 초과 충당하였고, 적립금과 잉여금 등 총 110억 원을 내부유보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향후 닥칠지 모르는 위기를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출자배당금을 정기예탁금 1년제 이율보다 높게 책정함으로써 나주신협을 이용하시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말단 직원으로 입사하여 30년 이상을 조합에 근무하고 있는 나주신협의 산증인 김용배 상임이사는 “조합을 애용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임직원은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고 않고 조합원 여러분들께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여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신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나주 신협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아울러 지역민들께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멀지 않는 시기에 우리 나주가 자랑스러워 할 그야말로 “전국 최고의 신협”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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