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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함께 하는 교육으로 ‘敎育羅州’를 만듭시다

  • 입력 2015.01.03 10:55
  • 수정 2015.01.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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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오 인 성

새해 아침에,
우리 고장이 교육이 중심이 되는 ‘교육나주’가 되는 원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여러분과 함께 가져봅니다.
한 도시가, 교육이 중심이 될 수 있으려면 어느 한 사람이나 특정 집단의 힘만으로 보다는, 교육 구성원인 선생님, 학생, 학부모가 각각의 교육적 역할을 다할 때 실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체들에게의 바람을 생각해 봅니다.
먼저, ‘자신감 있는 선생님’에 대한 바람입니다.
자신감은 신념에서 나오고 신념은 ‘알아야’ 형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알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 연찬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연스런 귀결입니다. 부단한 연수와 열정으로 자기를 가꾸어 갈 때, 학부모들과 학생들로부터 믿음과 존경을 받게 되고 이는 나주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음은, ‘꿈을 가꾸는 학생’에 대한 바람입니다.
꿈의 실현은 곧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 것이고 많은 경우 직업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보다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으려면 창의적이면서도 공동체 생활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창의성은 밑바탕 학력이 튼튼할 때 나타날 수 있고, 공동체 생활은 타인 존중이 밑바탕입니다. 정보․통신을 비롯한 기본적인 학력을 갖추거나, 봉사하는 태도로 생활하는 것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즐거이 노력하는 일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은 물론 이 지역 사회, 인류의 미래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칭찬 받는 자녀로 기르는 부모’에 대한 바람입니다.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귀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마는 그 귀함이 ‘나’ 또는 ‘우리 가족’만의 피붙이 중심에서 오는 것이라면,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칭찬이 아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귀함입니다. 피터 드래커가 미국이 번창하는 요인을 자원 봉사자적인 사람이 많은 데서 찾았듯이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이 존중하는 공동체 의식은 인류가 추구해온 가장 오래된 덕목이자 다른 이에게서 칭찬 받는 사람이 갖춰야 할 기본 덕목입니다. 공동체 삶의 원리는 가정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이루어지는 엄격한 도덕교육이 가장 효과적이고, 이는 대접받는 부모가 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된 현대사회는 인간과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변화와 다양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대중매체 발달과 정보화 사회는 순기능도 많지만 역기능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개인주의, 인간소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럴수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을 실천해 가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교육나주를 만들어가는 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미래학자 게리 막스는 미래사회의 불확실성이 더욱더 높아지고, 이제는 일부의 변화가 아닌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모든 교육시스템, 기업, 지역 사회, 국가가 이 변화를 실제로 느끼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나주’를 위해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교육을 행하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일에 ’자신감 있는 선생님‘, 즐거이 노력하여 ’꿈을 가꾸는 학생‘, 공동체 삶의 원리를 가르쳐 다른 이에게서 ’칭찬 받는 자녀로 기르는 부모‘가 어우러질 때, 우리 고장은 교육 잘하는 도시, 교육이 중심이 되는 도시, 그리고 빛가람 혁신도시로 발전과 도약을 꿈꾸며 희망을 확실하게 형상화시키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교육 구성원 모두 함께 하는 교육으로 ’교육나주‘를 만들어 갑시다.

교육나주!
2015년에 이루고자하는 희망의 꿈을 형상화시키는 화두가 되길 바라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5년 元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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