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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최진원

혁신도시 정착 대책 서둘러야

  • 입력 2014.1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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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지가와 임대료 주민 정착 장애요소 부도예방대책 강구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전 공공기관들이 이전이 거의 완료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도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4일 현재 거주 중인 2737여명의 주민들은 악취와 편의시설 부족을 하소연 하고 있으며 나주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빨라야 내년 초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 한 입주민은 󰡐상가형성이 되지않아 나주 광주까지 쇼핑을 가야하는 어려움과 병원, 약국도 없는 불편함을 언제 해소 줄 것인가?󰡑하며 준비성 없는 당국을 원망하고 있다.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어 가는 지금도 빛가람혁신도시는 곳곳에 방치돼 있는 건축자재와 컴컴한 밤거리, 교통수단 미비 등으로 직원과 가족들이 이전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하며 일부 주민들도 조기 이사를 후회하고 있다.

한편 어수선한 빛가람시를 둘러본 사람들은 곳곳에서 무단으로 쌓인 공사 자재, 불법 주ㆍ정차 차량도 많아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단속강화를 바라고 있다. 극성을 부리는 투기 세력 또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혁신 도시 안에는 142개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난립해 투기를 부추기고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실제 투자희망자들이 발길을 뒤로 가게하는 경우도 허다하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라남도의 불법투기 대상 단속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번 세무당국과 경찰이 투기 세력 및 불법 행위 단속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항상 뒷북치는 결과로 그치고 만다. 빛가람시에 계속 투기 세력이 극성을 부릴 경우 지가와 임대료만 올라 이주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착은 더욱 아득해진다는 것을 당국은 명심하고 가격조정과 부도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편, 혁신도시에는 NH농협은행을 비롯한 광주은행 우리은행 등 15개의 은행기관들이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를 포함한 16개 기관들에 입점 또는 입접계획을 세우고 있어 빛가람혁신도시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최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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