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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나주토픽 기획실

나주·화순 민주당 경선 과정 명예롭지 못한 도시로 전락

  • 입력 2024.03.2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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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화순 민주당 경선 과정 명예롭지 못한 도시로 전락

신정훈 후보 이변 없는 한 당선 확실 '마지막 출마' 공언한 만큼

갈라진 민심 봉합에 앞장서야 !

   22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오후 6시 기준 등록한 후보 686명 중 38.9%인 237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과자 237명 중 초범이 126명(20.7%)으로 가장 많았다. 재범 62명(10.2%), 3범 28명(4.6%), 4범 11명(1.8%)이 뒤를 이었다. 5범 6명(1.0%), 6범과 7범이 1명씩(0.2%), 8범 2명(0.3%), 9범 1명(0.2%), 11범(0.1%)도 후보에 등록했다. 최다 전과자는 11범으로, 무소속 출마한 장동호(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가 이를 신고했다. 전과 9범을 신고한 국민의힘 양정무(전주시갑) 후보가 뒤를 이었으며, 전과 8범은 더불어민주당 권택흥(대구 달서구갑)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창원시 성산구) 후보 총 2명이었다.

  22대 국회 입성을 위한 공천 과정에서 여·야 모두 파장을 겪었지만, 여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수수 의혹' 쌍 특검법 재의결을 막기 위해 비교적 조용하게 치렀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위 '비명 학살'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다.

특히, 공천 확정까지 공정하지 못한경선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던 민주당은 검찰 정권으로 불리며 실정을 연발하는 호기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앞선 정권 심판 여론이 앞서며 반전되고 있다고 하지만 21대 국회와 같이 민주당 단독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 치열했던 나주시 민주당 경선

  이번 나주시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신정훈 후보가 구충곤 후보, 손금주 후보, 최용선 후보(컷오프) 와의 대결에서 최종 승리자로 남아 공천이 확정되었지만 '마지막 출마 공언'이라는 큰 출혈로 성사된 결과라는 전문가의 공통적인 평가다.

전국 어느 지역구 못지않게 공천 경쟁이 치열했던 나주시는 공천 경선에 들어서기 전 이미 2차 결선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었다.

실제 공천 경쟁 과정에서 선거 시작 전부터 각 후보는 외부적으로 세 후보가 모두 자신의 압승을 내세웠지만, 예상대로 '신정훈 후보 대 손금주 후보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구충곤 후보의 맹추격'이라는 구도로 이어졌다. 결과는 1차 경선에서 구충곤 후보 탈락, 2차 경선에서 신정훈 후보 공천 최종 확정으로 결정됐다.

  ▶ 선거 후유증 치료 시급하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 결과는 신 후보의 승리로 끝났지만 선거 과정에서 후보 본인이 직접 시민을 대상으로 이중 투표를 안내해 JTBC 방송 뉴스에 공개되어 오점을 남겼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 경고받았고 후보 확정 후에도 손금주 후보로부터 강력한 철회 요구가 있었지만 기각되었다. 전남의 모 지역에서는 비슷한 사건으로 후보자가 교체되었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 이런 여파인지 공천 확정 후 후보 전과자 언론보도에서 신정훈 후보의 전과 기록이 낱낱이 공개되는 수모도 겪었다.

이제 '마지막 출마'라는 출혈로 역경을 딛고 후보가 되었고,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한 신 후보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형성된 시민 갈라치기에 대해 결자해지의 입장으로 모든 시민을 한 가족으로 섬기는 자세로 봉사하고 나주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주토픽 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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