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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나주토픽

민주당, 경선 과열 '이중 투표' 유도 의혹 제기 혼선

  • 입력 2024.03.10 18:22
  • 수정 2024.03.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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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보  현  장                      사진자료 :JTBC 방송화면캡쳐
                                                                                                               홍  보  현  장                      사진자료 :JTBC 방송화면캡쳐

민주당, 경선 과열 '이중 투표' 유도 의혹 제기 혼선

목포, 나주·화순 선거구 해당 후보 적극 해명 - 상대 후보 진상 촉구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총선 공천 후보를 선출하는 전남 목포시와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서 경선을 앞두고 권리당원으로 투표하고 일반 주민으로 또 투표하라는 이른바 '이중 투표' 유도 의혹이 제기되며 혼탁·과열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목포에서 김 모 예비후보는 배 예비후보의 ‘경선을 불과 3일 앞둔 경선 투표 관련 이중 투표 조작 정황 포착’을 제기하며 총 4건의 이중 투표 조작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통화내용 일부를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했다. 한편, 나주·화순 선거구에서는 신 모 예비후보의 ‘이중 투표를 안내하는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하는 배 예비후보와 신 모 예비후보는 즉각 부정하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상대 후보들은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이중 투표 조작행위는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당선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중대범죄 행위이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려고 다수의 선거 구민을 대상으로 성별·나이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번 경선은 당원과 일반시민 투표 각각 50%씩 반영하는 당내 여론조사로 목포 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김원이·배종호 예비후보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그리고 나주시·화순군 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신정훈, 전 의원인 손금주, 전 화순군수인 구충곤 예비후보 11일부터 13일까지 같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3인 경쟁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경선 투표에서 1위 득표자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경선 득표율 1, 2위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결선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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