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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광주·전남 15개 시군 대설·한파 주의보

  • 입력 2024.01.2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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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5개 시군 대설·한파 주의보

전남도 분야별 신속 대응 지시-신속 제설·취약층 등 도민 안전 강조

전라남도청  전경
전라남도청  전경

  광주·장성 대설경보전남 14개시군 대설주의보“24일까지 최고 15더 내린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오전 대설·한파 대책회의를 열어 상황을 살피고, 신속한 제설작업 및 취약계층 한파 피해 점검 등 도민 안전을 위한 분야별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장성 13.0㎝, 영암 8.3㎝, 화순 7.4㎝ 나주 7.2㎝ 등 도내 평균 3.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22~23일 대설과 강추위가 몰아쳤다. 장성에 대설경보, 목포 등 1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까지 5~10㎝, 많은 곳은 15㎝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밤사이에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광주와 장성에는 대설경보가, 전남 나주·담양·화순·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는 제주, 김포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23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53항로 83척 가운데 50항로 44척이 운행을 중단했다.

김영록 지사는 “재난대책본부 비상대응 체계 운영 및 비상근무 체계를 철저히 하고 유관기관 협조 체계도 잘 구축해 대설·한파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설 하우스 등 농축수산 시설물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대책을 세우고 조류인플루엔자(AI) 소독시설이 동파하지 않도록 잘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재난대책본부를 운영, 교량·터널·급커브 등 취약지역 제설재 살포, 취약계층 한파 쉼터 운영, 농축수산 시설물 사전 점검 및 보강 조치를 취하는 등 대설·한파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인명 재산 피해가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

한편, 광주에서 교통사고 7건, 낙상 24건, 고드름 제거 등 안전조치 4건 등 모두 35건의 피해가 전남 장성군과 화순군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거나 논두렁에 빠지는 등 전남에서 5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광주기상청은 “쌓인 눈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럽고,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면서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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