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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교육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 실현에 앞장 서는 세지중학교

  • 입력 2024.01.20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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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 실현에 앞장 서는 세지중학교

세지중학교 오케스트라
세지중학교 오케스트라

  외신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저출산율 망국론으로 소개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15년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고 28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출산율이 0.7명대로 OECD 최하위 국가로 전락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965년 출산율이 5.6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

합계출산율 0.7명을 밑도는 인구감소로 인한 학생 수 감소로 전국적으로 폐교 대상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수도 서울에서도 심각한 수준으로 2028년에는 초중고 할 것 없이 폐교 대상이 생긴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38만 명인 초등학생 수가 2028년이면 28만 명으로 감소한다. 중고등학생까지 합치면 같은 기간 80만 명에서 68만 명으로 줄어들어 자연히 학급 수와 학급당 학생 수가 적어지는 것을 넘어 폐교가 나온다고 전했다.

우리 나주시 역시 면 단위 초·중등학교 상당수가 폐교 대상에 오를 정도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 나주시 면 단위 중등학교 예를 들면, 세지중을 제외한 반남중, 동강중, 노안중, 다시중, 봉황중, 공산중, 문평중 7개 학교가 학급당 10명 이하의 수준으로 폐교 통합의 수준이다. 인구 절벽이 시골 초·중등학교의 학생수 절벽으로 이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종립학교 세지중학교가 지역의 사립 명문학교로 학부모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인근 학생들의 선망 대상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지원 학생 수가 대폭 증가하며 즐거운 비명을 내고 있다.

소식을 접한 김평호 동문(세지중 전신 고등 공민학교 1회 졸업, 송원고등학교장,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장, 광주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전 나주향교 전교)이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글을 담아 제보의 글과 함께 작은 감동이 나주 교육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뜻을 전해본다.

김평호 동문
김평호 동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세지중학교 전신인 고등공민학교 1회 졸업생인 김평호입니다.

졸업식 참석을 통해 알게 된 사실 즉, '면 단위 학교' 들이 인구 절벽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로 내몰리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면 단위 중학교가 교사와 학생 그리고 재단 법인이 하나가 되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공동체를 완성해가는 것을 보고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나주 면 단위 중학교에서 유일하게 6학급(학년당 2학급)을 갖춘 학교인데 전체 학생의 75%에 달하는 학생이 외부에서 오는 학생이라는 사실은 결코 우연한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세지중학교만이 갖는 교육방침과 인성교육 그리고 1인 1악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를 감동하게 한 결과라도 생각합니다.

다양한 특색교육 프로그램 특히, AIㆍSW 교육을 위해 AI실 구축과 AI 선도 교육은 물론 전교생 1인 1학기, 오케스트라 예술 교육과 사제동행 등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지난해 신생아 출생은 2명 뿐인 세지면의 중학교에는 올해 '2학급 정원에 100명 가까운 3학급 수준의 지원 학생'은 학생 학부모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명문학교에 대한 의식구조의 변화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에 적극적으로 적응한 세지중학교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교육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라는 인식이 팽배한 나주시민 의식 속 나주 미래교육의 희망 싹을 틔웠습니다. 세지중학교 발전의 감개무량한 모습을 널리 알리고 싶어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육특구 나주시 교육의 밑거름이 되는 바람직한 소식 전함과 나주 교육 발전을 위한 제보자의 마음이 모든 시민과 공감되기를 바란다.

이런 세지중학교에 선도적인 교육에 감사하듯 지난해 말 (재)아시아문화장학재단(이사장 김명군)이 "우수한 학업과 재능을 갖춘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세지중학교 재학생 20명에게 5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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