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경제
  • 기자명 유현철

신정훈 vs. 손금주 치열한 접전, '리턴매치' 구도 굳혀가는 나주·화순

  • 입력 2024.01.08 02:04
  • 수정 2024.01.08 03:05
  • 댓글 0

신정훈 vs. 손금주 치열한 접전, '리턴매치' 구도 굳혀가는 나주·화순

신정훈·손금주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 속 구충곤 맹추격

                                         총선 출마 예상후보 전원 대상 조사 결과
                                         총선 출마 예상후보 전원 대상 조사 결과
                                  총선 출마 예상후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대상 조사 결과 
                                  총선 출마 예상후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대상 조사 결과 

   지난 7일을 신정훈 의원 끝으로 이번 22대 총선 국회의원 유력후보들이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띈 출판기념회를 모두 마친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나주·화순은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이 접전을 펴고 있다는 KBS광주방송총국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 광주방송총국이 내년 총선을 100일가량 앞두고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현직과 전직 국회의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1%로 1위를 차지했지만, 손금주 전 국회의원이 25%로 바짝 추격 중이고, 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13%로 두 자릿수 지지율로 맹추격을 하고있다. 선두권과에서 뒤떨어진 후보들은 이어서 안주용 전 전남도의원 6%, 최용선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5%, 김종운 전 나주시의회 6대 의장이 1%로 집계됐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2위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는 손금주 전 의원 33%, 신정훈 의원 31%, 구충곤 전 군수 14%, 최용선 전 행정관 8%로 나타났다.  당지지도 결과에서 유리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다른 결과로 나와 신정훈 의원의 대처가 궁금해진다. 나주·화순 지역에서는 후보들 간 지지율이 치열하게 얽힌 가운데, 선거의 향방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 한편 조사 결과를 지역과 연령대로 분석해본 결과 나주와 화순 지역 모두 신정훈 의원이 우세를 보였고, 화순군수 출신인 구충곤 전 군수가 화순 지역에서는 1위로 조사됐다. 구충곤 전 화순군수는 나주 지역에서는 다른 후보들보다 매우 낮은 지지도를 보여 인구가 적은 화순군 연고의 한계를 나타냈다. 그리고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특이한 점은 정의당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손금주 전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지지 구도에서 신 의원은 손 전 의원에 비해 18~20대와 70대 이상에서 상당한 우세를 보였고, 손금주 전 의원은 40대와 60대 연령대에서는 신 의원을 제쳤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초접전 양상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권리당원 확보 등 조직력에서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현직 신정훈 의원 선거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선거구마다 500명에서 510명이 답해 응답률은 10.5%에서 2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에서 4.4%포인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